【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솔루션의 총수일가 회사에 대한 부당지원에 2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한 처분이 적합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기업이 총수일가의 회사 등 ‘관계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행위에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서울고등법원이 한화솔루션과 한익스포레스가 각각 제기한 소송에서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과 한익스프레스는 각각 공정위가 내린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등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앞서 공정위는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자신을 비난하고 멸시했다는 이유로 13살 아래의 여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오빠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 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박연욱)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 대해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6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25일 경기도 자택에서 자신의 여동생 B씨를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에게 함께 점심을 먹자고 제안했다가 B씨로부터 “넌 가족이 아니다, 쓰레기다” 등의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파일럿을 꿈꾸던 3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1-3부는 전날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남성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 받았다.2심 재판부는 “양형기준 범위 내에서 형을 정한 1심은 정당하며,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라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또한 1심과 같이 검찰의 신상정보 공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징계 사유 중 하나로 알려진 판사 불법사찰 사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고검 감찰부(부장검사 명점식)는 전날 윤 총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범죄 혐의가 없다고 보고 무혐의 처분을 결정했다.앞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재임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윤 총장에 대해 주요 사건 재판부 판사 사찰 의혹 등을 징계를 청구한 바 있다. 추 전 장관은 당시 윤 총장의 지시에 따라 민감한 개인정보를 담은 판사 불법사찰 문건이 만들어져 배포됐다고 지적
【투데이신문 김진수 인턴기자】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로 같은 고시원에 살던 이웃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2심도 1심과 같은 중형을 선고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 7부는 지난달 31일 살인 및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40)씨에게 항소심에서 김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김씨는 지난해 5월 26일 오전 4시 35분경 자신이 사는 성동구 한 고시원 건물에서 같은 곳에 살던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전날 본인의 방 열쇠 문제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살수차 운용 감독 소홀로 백남기 농민을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61)이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경찰의 업무상 과실로 국민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지만 양형은 벌금형에 그쳤다.서울고법(이균용 부장판사)은 9일 항소심에서 구 전 청장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구 전 청장과 함께 기소된 신윤균 전 서울경찰청 제4기동단장(52·총경)은 1심과 동일하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살수차 조작요원 한모 경장(41), 최모 경장(30)은 각각 1000만원, 700만원의 벌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프랜차이즈 원할머니보쌈을 운영하는 원앤원의 박천희 대표가 상표권을 회사 명의가 아닌 개인 명의로 등록해 거액의 로열티를 챙긴 혐의로 넘겨진 2심 재판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등법원 형사11부(부장판사 성지용)는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한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박 대표는 지난 2009년 4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박가부대 등 상표 5개를 자신이 설립한 다른 회사 명의로 등록한 후 상표 사용료로 21억3500여만원의 로열티를 챙긴 혐의로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홈플러스가 농심, 유한양행 등에 판촉비용 등을 상품대금을 공제하고 CJ제일제당, 동서식품 등의 판촉사원에 대한 인건비를 납품업체에 떠넘겨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180억원을 부과 받은 것에 대해 법원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13일 법조계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2부(재판장 양현주)는 지난 12일 홈플러스‧홈플러스스토어즈가 공정위로부터 부과된 과징금과 시정명령 등을 취소 처분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에 대해 원고패소를 판결했다.재판부는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업계 시장점유율 2위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