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1개 항공사 안전수준을 평가한 결과,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전체 항공사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항공사별 취약분야에 대한 안전수준 감독을 강화하고 아울러 현장 감독 위주로 전환할 방침이다.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11개 국제항공운송사업자에 대한 안전수준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사고 현황, 안전감독 결과 등을 반영한 이번 평가에서 대한항공, 플라이강원, 에어인천은 전체 항공사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영국 런던에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에어부산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인천편 항공기가 출항 지연 됨에 따라 177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현지시각)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68편의 출항이 미뤄졌다. 해당 항공편이 제때 이륙하지 못한 이유는 에어부산이 현지 공항 당국과 출항에 필요한 서류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 승무원의 근무시간이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현행 항공안전법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운항승무원의 기내 근무시간을 제한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티웨이항공이 오는 8월 정부의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한이 만료되는 시점이 다가오자 전 직원 대상으로 무급휴직 전환에 나섰다.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27일까지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전환 신청을 받았다. 현재 티웨이항공 전체 임직원 중 60%가 올 3월부터 유급 휴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대부분이 무급 휴직을 신청 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웨이항공의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한이 내달 말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 측은 이달 내에 노동부에 무급휴직 고용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에어부산이 일본 및 동남아시아·중국 등의 노선을 감축하면서 업무상 혼선이 발생해 고객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항공기에 동승해야할 정비사가 확보되지 않아 출항이 6시간 지연되는가 하면 노선감축에 따른 결항 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16일 에어부산 등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전 10시 40분 일본 나고야 주부 국제공항에서 부산 김해공항으로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가 6시간이나 지연됐다. 비행 전 안전점검을 위한 정비사가 확보되지 않아 출항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정비사를 구할 수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대한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 국적항공사 4곳이 정비규정 미준수 등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정부의 제재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2차 항공분야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통해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를 상대로 과징금 35억8500만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과징금 규모는 이스타항공이 20억70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스타항공은 비행전후 정비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항공기 10편을 운항한 사실이 적발돼 16억 5000만원, 위험물 교육일지를 거짓 작성해 제출해 4억 2000만 원을 각각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정부가 지난해 항공기 수가 25대에 이른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3일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안전기반 확보를 위해 최초 안전면허 발부 당시 수준의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점검팀은 조종, 정비, 객실 등 분야별 전문 감독관(10명)으로 구성해 사전 예비점검을 마치고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지난 2014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 안전강화대책’의 일환으로 보유 항공기가 25대 이상이 되면, 증가된 운항규모에 따라 안전운항체계가 갖추어져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사장 지인이라는 승객의 전화 한통에 자사 승무원들에게 갑질을 한 의혹을 사고 있는 에어부산이 유상좌석 기내판매라는 꼼수를 내놔 논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에어부산에 인가받지 운항규정이라며 기내 좌석판매에 대해 보류 시킨 상태다. 지난 6일 직장인 익명 앱(APP) 블라인드에는 ‘에어부산 사장 갑질 그리고 거짓말3’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에어부산 직원으로 “에어부산 사장은 아직도 사과 한마디 안하고 있다”며 승무원 갑질에 대해 성토하곤 지상에서 끝나야 할 좌석판매를 기내에서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저가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의 한태근 대표이사가 지인의 좌석을 더 넓은 곳으로 안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승무원에게 경위서를 받고 승진에서 누락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2일 직장인 익명 어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중국 싼야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에어부산 항공기를 담당했던 매니저와 승무원이 탑승객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가 회사에 경위서를 제출했다. 당시 탑승객은 임의로 앞쪽으로 자리를 이동 한 후 한태근 대표이사의 지인이라며 막무가내로 우겼고 해당편 매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항공산업이 외견상으로는 다자 경쟁체제지만 주요 저가항공사가 대형항공사의 자회사인 만큼 실질적인 독과점체제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국토교통분야 관행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발표한 ‘국토부 주요 정책에 대한 3차 개선권고안’에 따르면 항공운송사업자로 영업하는 국적항공사는 모두 9개로 겉으로는 다자경쟁체재에 접어들었지만 대형항공사들이 저가항공사 3곳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어 한국 항공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이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실제로 국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진에어를 자회사로 보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