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생리대 ‘릴리안’의 제조사 깨끗한나라가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 문제를 처음 공론화한 여성환경연대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 1심에서 패소했지만 항소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판결은 지난 25일 확정됐다.여성환경연대 등에 따르면 깨끗한나라가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학교 김만구 교수 등을 상대로 낸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 후 항소 기한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앞서 여성환경연대는 2017년 김 교수 연구팀에 생리대 10종의 유해물질 방출시험을 의뢰했고, 조사 대상 전 제품에서 유해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깨끗한나라가 자사 생리대 브랜드 릴리안의 안정성 문제를 제기한 여성환경연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재판장 이관용, 전흔자, 김진호)는 깨끗한나라가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학교 김만구 교수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지난 10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2018년 재판이 시작된 지 3년만이다.여성환경연대는 2017년 김 교수 연구팀에 생리대 10종의 유해물질 방출시험을 의뢰했고, 조사 대상 전 제품에서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생리대 파동이 일어난 지 6년이 지난 2021년. 현재까지도 생리대 파동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깨끗한나라의 대표 생리대 브랜드 릴리안 생리대에 대해 발암물질 검출 등 안정성 문제를 처음 제기한 여성환경연대와 법적 다툼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깨끗한나라가 여성환경연대를 상대로 낸 3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재판은 지난 2018년 6월27일 열렸다.서울고등법원 민사25부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깨끗한나라는 여성환경연대의 생리대 유해물질 발표 자료에서 릴리안이 부각돼 심각한 매출 타격과 회사 신뢰성 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꽃’처럼 아름다울 것을 요구당하는 ‘여성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화장과 옷차림 등 용모에 관한 암묵적 가이드라인은 ‘꾸밈노동’이라는 말로 치환된다.꾸밈노동이란 통상 ‘일하는 여성들에게 강요되는 꾸미는 행위로 인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해야 하는 노동’을 뜻하지만, 넓은 범위로는 화장과 옷차림 등 여성에게만 요구되는 사회적 요구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예를 들면 여성 근로자에게 화장을 강요하고 안경을 착용하지 못하게 한다든지 머리모양 등을 규정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그런데 이러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에는 초경을 하면 성인이 돼가는 여정의 시작을 응원한다는 의미로 케이크, 꽃다발과 함께 축하하거나 ‘초경 파티’까지 여는 등 특별하게 여기는 가정이 많아졌다.생리가 누군가에게는 축하를 받을 만큼 기쁜 일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남에게 말 못 할 고민이 되기도 한다.3년 전 가정형편이 어려워 생리대를 살 여유가 되지 못해 신발 깔창을 대신 사용했다는 이른바 ‘깔창 생리대 여중생’ 사연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깔창 생리대 사연을 계기로 정부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계속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다음 세대도 이 땅에서 무사히 살 수 있을까?’에코페미니즘은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고,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며, 인간과 인간이 서로 경쟁과 탐욕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평등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나타난 새로운 문화적 패러다임이다.에코페미니스트들은 지배 계층의 남성주의적인 사고, 발전지상주의를 비판하고, 글로벌 대기업의 생태 파괴적인 행동에 반기를 들며, 발전 논리에서 소외되거나 희생된 여성·개발도상국·생태의 편에 서서 지금 할 수 있는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생리대에 함유된 성분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된 이후 ‘생리대 포비아’가 확산됐다. 생리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증폭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를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식약처가 생리대 피해를 축소‧은폐하려 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여성환경운동 단체인 여성환경연대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을 위한 행동네트워크(이하 생리대 행동)와 일부 정치권은 식약처의 조사결과에 대해 정부기관의 안일한 대처와 신뢰성에 우려를 제기했다.이는 지난 13일 식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생리를 할 수 없는, 생물학적으로 남성인 김태규 기자입니다. 기자는 5일간 생리대를 착용해보는 정도로 생리를 하면서 겪는 불편함을 경험해봤습니다. 초경시기 주변 반응이나 생리통, 생리혈의 냄새 또는 생리혈이 새는 것에 대한 불안 등은 체험하지 못했죠.그렇다면 실제 여성들이 겪는 생리는 어떨까요. 또 어떤 불편·차별이 따를까요. 기자는 미처 경험하지 못한 생리의 불편함과 이로 인한 차별에 대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습니다.이에 기자는 전소영 기자와 함께 ‘여성환경연대’의 단추 활동가와 만나 실제 여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