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시장 안정에 나서고 있다. 건설업계의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부실 사업장 정리를 유도해 가겠다는 구상이다.금융위원회는 22일 전체 금융권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이 지난해 12월말 135조6000억원으로 9월말보다 1조4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말 연체율은 2.70%로 9월말 대비 0.28%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업권별 연체율을 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증권은 13.73%, 저축은행은 6.94%에 달했다. 그러나 금융위는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크게 늘어나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66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금융권 연체율이 높아지며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ABS 등록 발행 금액은 6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조1000억원(+5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전년 대비 19조8000억원(+115.1%) 증가한 37조원의 MBS를 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면서 저축은행들의 연체율이 1년 새 2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이 늘어나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크게 늘어 자산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취약 차주 채무조정 대상 채권의 자산 건전성 분류 기준 조정 및 개인사업자 연체 채권 매각 채널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내세우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자산 건전성 빠르게 악화...상상인저축銀 연체율 가장 높아26일 자산총액 기준 상위 10개 사(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다올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대형 저축은행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이 3분기말 기준 1년새 약 3배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저축은행의 PF대출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아 대손충당금으로 리스크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4일 저축은행 상위 5개사(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부동산 PF 연체율 평균은 6.9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2.4%) 대비 4.52%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같은기간 5개사의 부동산 PF 신용공여액은 2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고금리리와 고물가의 장기화로 서민들의 자금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존에 빌린 카드 빚을 다시 대출을 일으켜 돌려막는 이른바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1년새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카드사들의 연체율도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사 9곳(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KB국민·현대·NH농협)의 지난달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49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1조101억원) 대비 47.5% 증가한 수준이다. 카드론 대환대출은 카드론을 이용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내 경기불안의 뇌관인 가계부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연체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토스·케이뱅크) 중·저신용 차주의 신용대출 연체율이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빚 부담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19일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저신용 연체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이며 지난 8월 기준 2553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저신용 신용대출 잔액으로 나눈 평균 연체율은 약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공실률이 높아 임대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오피스 투자가 전체 해외부동산 투자의 절반인 것으로 나타나 추후 투자 손실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주요 증권사들이 투자한 해외부동산의 규모는 약 15조5000억원으로 집계돼 해외 상업용 부동산 중심으로 리파이낸싱 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부동산 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미국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우려에 따른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사태를 진화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섰다. 부실로 흡수합병이 결정된 일부 금고가 합병되더라도 모든 예금을 보장하고, 필요시 정부 차입으로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예·적금 중도 해지한 고객들이 다시 계좌에 돈을 재예치할 경우 기존 약정이자를 지급하고 비과세 혜택을 주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6일 행전안전부(이하 행안부)에 따르면 정부가 관계기관(행안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 합동으로 위기 컨트롤타워인 ‘범정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연체율 증가로 주요 저축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80%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각 저축은행 공시에 따르면 자산 규모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약 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1711억원) 대비 약 78% 급감한 수치다.자산규모로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경우 1분기 순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동기(901억원) 대비 약 9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업권의 연체율 증가세가 둔화됐음에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대손비용 증가에 따른 건전성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30일 이베스투자증권은 지난주 금융당국이 발표한 3월 말 기준 금융업권별 연체율 동향 발표와 관련 금융업권의 연체율 상승 흐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향후 추가 충당금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부동산 PF 관련 대손비용 상승 압력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봤다.이베스트투자증권 전배승 연구원은 “지난 3월 이후로는 시장금리 안정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폭 둔화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 안에서도 지역별 아파트 가격 추이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서울 외곽지역은 채무 및 납세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어 금융취약계층의 가계 재무건전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1년 만에 반등했으나 자치구별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지역도 적잖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집값 급등기에 추격매수에 나섰던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은 적잖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5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5월 4주차)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은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조달금리와 연체율 상승으로 국내 주요 카드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올해 1분기 순이익는 14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5%, 전 분기 대비해서는 -12.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64억원에서 1918억원으로 11.4% 감소했다.이는 금융비용과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 탓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카드의 30일 이상 연체율은 지난달 말 1.1%를 기록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금융시장 리스크가 잠재돼 있지만 하반기에는 호전된 경기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 전망을 밝혔다.추 부총리는 13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날 워싱턴D.C 소재 IMF 빌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대내외 경기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특히 금융불안의 불씨가 아직까지 잠재돼 있는 상황으로 정부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경기와 시장 안정을 위해 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부터 금융위기의 뇌관으로 지목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부동산PF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증권사 등 금융권의 부동산 PF 잔액은 총 129조9000억원으로 직전 3개월 대비 1조8000억원이 늘었고 연체율도 0.33%포인트 상승한 1.19%로 집계됐다.특히 증권사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10.38%로 금융권 중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율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시장 침체와 글로벌 금융 유동성 우려가 심화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아직은 민간 자율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27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등과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과 금융회사의 유동성·건전성 현황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와 관련해 일부 사업장 및 업권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으나 과거 위기와 비교하면 미분양이나 연체율이 낮아 아직은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6월 말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은 19일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0.06%P 하락한 0.2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6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이 줄었다.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 증가한 2조1000억원으로 파악됐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월 대비 0.04%P 감소하고 1년 전보다 0.0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지난 5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달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2%로, 전월(0.40%)보다 0.02%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51%)과 비교하면 0.08%p하락한 수치다.5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2000억원)과 연체채권 정리규모(8000억원)는 전월 대비 각각 2000억원, 8000억원이 소폭 감소해 총 3000억원이 줄었다.차주별로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상승했고 전년 동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미진한 1분기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데 이어 대출실적은 줄고 여신 연체율은 상승한 것이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6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감소의 여파로 한국씨티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총자본이익률(ROE)도 전년 동기 대비 0.1%, 0.4%씩 내려가 각각 0.48%, 4.05%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