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비철금속 전문기업 영풍이 연초부터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영업이익 적자 전환, 노동자 사망 등 운영 문제부터 70여년 공동경영을 이어온 고려아연과의 갈등까지 내부 잡음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지난 3월 8일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 제1공장 하청노동자 고(故) 오모(52)씨는 냉각탑 청소 작업을 하던 중 위에서 떨어진 석고 덩이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영풍은 갑진년 초입인 지난 1월 4일에도 석포제련소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았다.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경북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에서 공장 설비를 교체한 협력업체 직원이 비소가스 중독 증세를 보이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0일 경찰과 영풍석포제련소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제1공장 탱크 모터 교체를 위해 협력업체 직원 A씨와 B씨 등 2명이 투입돼 작업을 진행했다.이후 A씨가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뒤인 지난 9일 숨졌다.치료를 받고 있는 B씨의 경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찰과 관계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최초로 시민사회단체가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평가에서 태광그룹, 영풍, 중흥건설, HDC, 호반건설 등이 저조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앞으로 매년 진행돼 대기업의 ESG 실천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민주화시민연대가 최근 실시한 50대 기업 ESG 평가지수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경제민주화시민연대는 지난달 25일 한국투명성기구, 민생경제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50대 기업 ESG 평가지수를 공개했다.50대 기업 ESG 평가지수는 지난해 하반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네이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영풍·세아베스틸·삼성중공업·포스코·한국전력·현대중공업·삼성전자 등 9개 사(社)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의 약자) 리스크가 높은 ‘요주의’ 기업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이들 기업 중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영풍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워치리스트에 올랐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SG 평가 및 리서치 전문기관 서스틴베스트는 최근 3년간 중대한 사건‧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9개 기업들을 ‘ESG 워치리스트(Watchlist)’로 선정했다고 지난 2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낙동강 최상류에 중금속 발암물질인 카드뮴 오염수를 불법 배출한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 영풍이 환경부로부터 수백억원대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환경부는 23일 수년간 낙동강 최상류에서 중금속 발암물질 카드뮴 오염수를 불법배출한 영풍 석포제련소에 과징금 281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징금은 지난 2019년 개정된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것으로 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부과된 사례라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소재한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국가수질측정망에서 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이하 영풍) 폐수유출에 대한 경상북도의 조업정지 20일 조치에 관한 행정소송 1심에서 영풍이 패소했다.대구지방법원(행정1단독 부장판사 김수연)은 14일 영풍이 경상북도를 상대로 낸 ‘영풍 석포제련소(경북 봉화군 석포면) 조업정지 처분 취소’ 행정소송 1심 재판에서 경북도의 처분이 적법하다고 인정, 영풍의 조업정지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지난해 2월 24일 영풍에서 폐수 70여t이 흘러 나왔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봉화군, 대구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70여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최고 아련제련소로 승승장구해오던 경상북도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가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그동안 영풍은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면서 수십년에 걸쳐 각종 불법행위를 자행해 주변 지역의 환경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했다는 논란에 반복적으로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와 정부의 관리·감독망을 요리조리 피해 가며, 환경 마피아 이른바 ‘환피아’ 의혹까지 불거졌다.지역의 환경단체들은 공대위를 결성해 영풍 고발에 나섰고, 토양정밀조사와 환경영향조사, 관계기관의 합동점검 등을 통해 석포제련소의 오염 실태와 수십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