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폐업한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던 마약류 의약품 174만개의 소재가 파악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감사원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감사 결과를 종합하면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의료기관 920개소가 폐업할 때 보유했던 마약류 의약품이 국가 감시망에서 누락됐다.관련 법에 따라 의료기관이 폐업할 때는 보유하던 마약류 의약품 재고를 다른 의료기관이나 도매 등에 양도·양수하고 이를 식약처에 보고해야 한다.감사 결과 174만여개 마약류 의약품이 기관 폐업 과정에서 양도·양수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의약품 유통정보 제공 서비스를 내달부터 개편 운영한다.31일 심평원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의약품 제조·수입·유통업체가 자사의 유통정보에 대해 신청하는 것으로, 의약품 공급‧사용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제공 영역은 △공급정보 7개 모델 △사용정보 22개 모델이다.의약품센터는 지난해 실시한 ‘의약품 공급내역 정보제공 시범사업’ 평가 내용과 의약산업계 간담회 의견을 반영했으며, 이용자 화면 및 운영방식 개선으로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심평원 이소영 의약품관리종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먹는 임신중절 의약품의 국내 도입이 무기한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현대약품이 최근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정’의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했다고 16일 밝혔다.약물에 의한 자궁 내 임신중절 의약품인 미프지미소정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신물질이 함유돼 있어 허가심사 절차가 필요하다.현대약품은 지난해부터 미프지미소의 국내 판권과 허가권을 확보해 국내 도입을 시도해 왔다. 현대약품은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미프지미소정에 대한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맺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에 나선다면 졸음을 유발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약 복용을 삼가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식약처는 8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추석 명절 대비 의료제품 안전 사용 정보를 안내했다.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완화하고자 항히스타민제를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졸음과 함께 진정 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 후 장거리 운전은 피해야 한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코에 분무하는 방식으로 사용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발기부전 치료제 등 성기능 개선 관련 제품을 불법 판매한 온라인 사이트가 다수 적발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불법 의약품을 판매·광고한 누리집 총 238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주요 위반 사례로는 불법 무허가 해외 의약품 판매·광고 224건, 식품의 성기능 개선 효능 부당광고 14건 등이다.특히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이 함유된 제품의 경우 여성의 성기능 향상과는 무관함에도 ‘여성용 비아그라’로 광고·판매된 것이 확인됐다.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전문가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불순물 검출 및 제조·품질 점검 강화 등의 영향으로 의약품 리콜 건수가 전년보다 약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의약품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0일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의 공산품‧자동차‧식품‧의약품 등에 대한 ‘2021년 리콜 실적’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분석 결과 지난해 전체 리콜 건수는 리콜명령 1678건, 자진리콜 1306건, 리콜권고 486건 등으로 총 3470건이었다.이중 의약품 분야 리콜은 자진리콜 621건, 리콜명령 186건 등 총
“호시탐탐 놓치지 않고 팩트체크 탐하겠다”라는 의미를 담아 ‘호시팩탐’이라는 코너를 연재하고자 합니다.이른바 허위 사실, 가짜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 오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진실이 그 어느때보다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은 팩트체크를 거쳐 판별해낸 결과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슈의 사실 확인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제보 바랍니다. 발에 땀이 나도록 직접 뛰어 ‘팩트’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최근 한 약사 유튜버는 약을 싸게 살 수 있는 법이라며 “성분이 동일한 저렴한 약을 구매하면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금융‧IT‧바이오 업계는 올해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먼저 독자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발사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비록 위성모사체 분리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1톤급 이상 실용 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해 우주 강국 진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금융권에서는 메타버스 사업을 통한 디지털 금융 시대로의 전환에 속도를 냈다. 메타버스의 대중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내부에서는 직원들의 연수식이나 시상식, 금융교육까지 실시되고 있다. 의약업계에서도 조제약 배송 및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의약품을 판매한 휴젤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6개 품목에 대해 품목허가 취소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휴젤 측은 식약처를 상대로 취소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휴젤과 파마리서치바이오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보툴리눔톡신 6개 품목을 국내에 판매한 사실을 적발해 해당 품목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과 회수·폐기 절차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보건위생상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생물학적 제제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리베이트 혐의를 받고 있는 JW중외제약이 연세 세브란스 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들로부터 환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처방 내역 등을 넘겨받아 활용해 온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환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병명 등의 정보를 제약사에 유출한 혐의로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의 직원들과 법인을 입건했다.앞서 경찰이 지난해 말 JW중외제약 리베이트 의혹 수사를 하면서 실시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환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병명 등이 담긴 서류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죄근 5년간 불법 수입된 의약품 액수가 6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불법 수입 적발 현황 자료를 18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법 수입 의약품 액수는 ▲2017년 11억 2200만원 ▲2018년 109억7800만원 ▲2019년 413억2000만원 ▲2020년 91억9600만원 ▲2021년(1~8월) 70억5100만원이다.지난 2019년 대규모 위조 비아그라 밀수입 적발(339억4900만원)을 제외하면 코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의약품 등의 표시·광고 위반 사항을 점검한다.식약처는 추석 선물용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의약품·바이오의약품·의약외품의 표시·광고 사항을 오는 9일부터 일주일간 집중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병·의원, 약국 등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서는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로그 등에 대한 온라인 점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점검 대상은 ▲비타민제·간장질환용제 등 수요증가 예상 의약품 ▲인지도가 높고 유통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현행법상 금지된 의약품 거래가 다수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올해 상반기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4곳의 의약품 광고·판매 게시글을 집중 점검해 약사법 위반 사례 394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현행법상 온라인 의약품 중고거래는 금지돼 있다. 그러나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번개장터, 헬로마켓 등 이번 조사 대상 플랫폼 4곳 모두에서 의약품을 광고하고 판매하는 등 약사법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플랫폼별 위반 건수를 살펴보면 ▲당근마켓 204건 ▲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대형병원 중심으로 의약품 장기처방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시병,재선,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 7196만 건에 달하는 처방일수 90일 이상의 의약품 장기처방이 이루어진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한 의약품 장기처방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년 이상의 장기처방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90일 이상 180일 미만 장기처방은 2016년 약105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24조3100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같은 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 1위 기업은 한미약품으로, 가장 생산실적이 높은 의약품은 셀트리온의 렘시마주100mg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3일 ‘2019년 국내 의약품·의약외품 생산, 수출 및 수입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집계결과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22조3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최근 5년간의 성장률을 살펴보면 연평균 7.1%로 전체 제조업 성장률(2.4%)의 3배를 기록하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기능성 화장품의 범위에서 ‘아토피 피부염 완화 기능’ 표현이 제외된다. 현재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는 ‘아토피 피부 개선 기능성’ 등의 표현으로 인해 환자들이 해당 제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하고 내년 1월 20일까지 의견을 받아 공포한 뒤 시행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식약처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아토피 완화 기능성 화장품에서 의약품 오인 소지가 있는 ‘아토피’ 단어를 없애고 제품의 특성을 잘 반영할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는 한국조에티스의 이윤경 대표가 노조 출범 이후 파업에 이은 직장 폐쇄 맞대응 등으로 격화된 노·사 갈등에 안타까움을 표현하면서 노사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사측이 구체적인 해결방안은 내놓지도 않은 상황이라며 대표의 개선 의지 발언에 의구심을 나타냈다.한국조에티스 이윤경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내부의 갈등으로 외부에 심려 끼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이날 이 대표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회사의 입장을 밝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