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공공기관 재직 중 부패행위로 면직되거나 직무 관련 부패행위로 퇴직 후 벌금 300만 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공직자 중 취업제한규정을 위반한 14명이 적발됐다.2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불법 재취업한 이들에 대해 해임·고발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권익위는 최근 5년간 발생한 비위면직자 등 1563명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취업 여부를 조회한 후 법 위반 검토를 하고 현지 점검을 병행해 14명 중 12명에 대해 ‘비위면직자 등의 취업제한 위반의 죄’로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요구했다.비위면직자 등은 취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출신들이 강원랜드·한국가스공사 등 산하 공기업·공공기관에 재취업 한 것으로 알려져 공직자윤리법 자체가 ‘구멍난 그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산업부 및 산업부 산하기관들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지난해부터 올해) 산업부 및 산하기관을 퇴직한 고위공직자 중 94명이 산하기관, 자회자, 업무 관계가 있던 기업 임원 등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산업부 출신이 57명으로 전체 재취업자 중 60.1%를 차지했으며, 모두 강원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권에 재취업하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퇴직자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재취업한 곳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금감원 퇴직자 793명 중 207명이 재취업을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았다. 이 중 승인을 받은 퇴직자는 19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재취업을 위해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은 퇴직자 수는 급증하는 추세다. 2013년과 2014년 각각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산하기관 인사에 개입해 농식품부 출신 인사가 최종 합격했다는 의혹이 번져가고 있다. 농식품부의 인사 카르텔 의혹이 수면 위에 오르며 ‘관피아’ 논란이 재점화될지 주목되고 있다.13일 농업계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산하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총괄본부장 자리에 농식품부 퇴직자 후보를 밀어붙여 관철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농식품부를 넘어 대통령실의 의중이 담긴 것이라는 압박이 있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2일 이번 인사개입 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폐업한 소상공인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민관과 협력에 나선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참여 기업(기관)과 희망리턴패키지 재취업 특화교육 성과 창출 및 교육 노하우 공유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이어진 업무 협약식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7개 참여 기업(기관)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 폐업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취업과 재기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재취업 특화교육은 근로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 40% 이상이 결혼, 출산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경험했으며 다시 일자리를 얻기까지 평균 8.9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경력 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경력 단절 여성은 결혼, 임신·출산, 육아·교육 등 돌봄 등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 된 여성을 뜻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만 25~54세 대한민국 여성 852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가구 방문, 개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조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상대적으로 지원 정책이 부족했던 중장년 세대의 일자리와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엔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4600억원이 투입된다.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종합계획은 인생 전환기를 맞은 369만 중장년 세대가 안전한 노후를 맞을 수 있도록 생애 재설계를 돕는 게 핵심이다.오세훈 시장은 20일 서울시50플러스 중부 캠퍼스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 계획을 발표했다. ‘일자리와 역량은 높이고, 미래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일부 국내 공기업에서 퇴직 후 자회사·출자회사·재출자 회사에 재취업하는 일명 회전문 인사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17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한전, 코레일 등 공기업 36개사들이 공시한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4개 공기업들에서 445명의 퇴직한 임직원들이 자회사나 출자회사로 재취업 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가 공기업 임직원들의 퇴직 후 자회사나 출자회사의 재취업을 감시하기 위해 2018년 2월 공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최근 4년 동안 한국은행 출신 금융권 재취업자 수가 2013년~2016년 같은 기간 재취업자 수 보다 5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시중은행·보험사·저축은행·증권사·카드사 164곳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행 경력자들이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금융권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은행 출신 금융권 재취업자는 2013년~2016년 박근혜 정부 시기에 38명에 그쳤지만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지난해까지 5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한국은행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올해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제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LH 직원들이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 내 약 7000평의 토지를 사전에 매입한 의혹을 발표했다. 이후 LH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부동산 투기 욕망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LH가 토목세력과 결탁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해온 원흉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정치인들이 지역구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개발 공약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퇴직자들이 막대한 자금을 빌려준 두산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에 재취업 한 것으로 드러나 이해충돌 논란이 예상된다.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 퇴직자 3명이 많게는 수조원에 달하는 여신거래 실적이 있는 기업들로 재취업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퇴직자가 재취업한 기업들은 최근 각각 만성 적자·유동성 위기·M&A 등으로 자금 수요가 있는 기업들로, 최근 3년간 수은으로 부터 승인 받은 여신만 14.1조원, 잔액은 8.1조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장 의원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 중 30.5%는 1년 이내 현재 일자리를 그만둘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31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30~54세 여성(미혼·기혼 포함)중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취업 여성 101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만족도 및 요인조사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재취업한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로는 ▲직장이나 직무가 전망이 없어(16%) ▲근무조건 또는 작업환경이 나빠서(15.7%) ▲이직(11.2%) ▲계약기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법원이 같은 기관에 다시 취업한 계약직 노동자는 재취업 날짜 기준으로 무기계약직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최근 부산광역시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상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대전고등법원에 해당 사건을 돌려보냈다.부산광역시 낙동강관리본부에서 기간제노동자로 일한 A씨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1~4개월 간격으로 계약을 갱신하며 근무해왔다. 이후 직원 한명이 관두게 되자, 부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비위면직자가 취업제한 규정을 어기고 관계기업에 취업한 사실이 적발됐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7일 가스공사 비위면직자 A씨가 최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S도시가스사로 재취업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를 가스공사 측에 통보하고 취업해제 및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 1월 도시가스 수요개발 홍보용품 등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행위가 가스공사 자체감사에서 적발돼 ‘파면’ 처분을 받았다.‘파면’ 처분을 받은 A씨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