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정신건강 문제를 중요한 국가 어젠다로 삼고 정신질환 예방·치료·관리 전반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대책에는 오는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확률 1위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6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를 열고 이같은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공개했다.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의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상황과 원인을 진단한
살아가면서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만약 결혼 후 배우자에게 정신질환이 생겨 평온했던 가정에 문제가 생겼다면 이를 사유로 이혼을 청구할 수 있을까요?Q. 배우자의 정신질환, 이혼 사유될까.민법 제840조 제6호(재판상이혼사유) 조문을 살펴보면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이혼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즉, 부부간의 애정과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하는 부부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되고, 혼인이 유지됐을 때 일방 배우자가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경우 이혼을 할 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흉기난동 사건의 일부 가해자가 정신질환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사법입원제가 재검토되고 있다.사법입원제는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큰 일부 중증 정신질환자의 강제 입원 및 격리 여부를 법원 등 사법기관이 결정하는 제도다. 정신질환자 입원은 본인 의사에 따른 자의적 입원을 기본으로 하되, 환자가 입원을 거부할 시 비자의적 입원을 진행한다.8일 정부와 지자체 발표를 종합해 보면 사법입원제 도입 검토와 함께 국가 차원의 중증 정신질환자 입원제도 개편 논의에 착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특수경비직 채용 및 배치 시 정신질환자 및 치료 이력이 있는 사람을 채용에서 배제하는 것에 대해 차별이라고 판단했다.인권위는 6일 경찰청장에게 특수경비직 채용 및 배치 시 정신질환자 또는 정신질환 치료 이력이 있는 사람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더불어 정신질환자의 평등권 및 직업선택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경비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특수경비원은 국가중요시설의 경비·도난·화재 등 위험 발생을 방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직종이다.앞서 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된 오빠를 살려주세요.”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는 정신병원에 강제 수용돼있는 정신장애인 오빠를 꺼내달라는 동생의 절규가 울려 퍼졌다.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시설에서 거주해온 지적장애인 A씨는 시설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고 스스로 퇴소해 집으로 돌아왔다.그런데 이후 그의 친부와 막냇동생이 경남 통영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 ‘동의입원’ 형태로 A씨를 입원시켰다.A씨에게는 정신질환이나 치료이력이 없었으나 친부와 막냇동생이 A씨에게 지급되는 수급비와 수당을 착복하기 위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신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며 아버지를 둔기로 상해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노재호)는 14일 문모(43)씨의 존속살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와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문씨는 지난 4월 6일 광주 광산구 자신의 집에서 둔기로 아버지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문씨는 과거에도 아버지와 형이 자신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하고 어머니 유산을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여성 대상 범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던 때는 4년 전이다.지난 2016년 5월 발생한 일명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을 두고 여론은 ‘여성혐오 범죄인가’, ‘묻지마 범죄인가’ 갑론을박을 펼쳤다. 경찰은 이 사건을 묻지마 범죄로 규정하며 사건의 원인은 가해자의 정신질환이라고 일축했다. 조현병 증상이 있는 가해자가 여성에 대한 피해망상에 시달리다 범죄를 감행했다는 게 경찰의 최종 판단이었다. 하지만 경찰조사 과정에서 가해자가 “평소 여자들이 나를 무시했다”고 증언한 점, 앞서 여섯 명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찰이 부탄가스를 실은 차량을 운전해 미국대사관을 들이받은 남성에 대해 마약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검증영장을 발부했다.29일 서울종로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박모(39)씨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과 더불어 검증영장이 발부됐다.박씨는 지난 25일 오후 5시 50분경 흰색 SM6 차량을 타고 서울 종로구 소재 미대사관 정문으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범행 차량 트렁크에는 부탄가스 한 상자가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박씨에 대한 범행 동기와 더불어 마약 투약 여부도 조사 중에 있다. 현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앞으로 정신질환자에 관한 신고가 접수될 경우 경찰과 소방 등 관계 기관이 함께 현장에 나서 공동대응한다. 이 밖에도 경찰청 등 관계 부처가 협의를 거쳐 정신질환 관련 교육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19일 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살해 사건과 관련해 현재 추진되는 정신질환자 치료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보완하고자 경찰청과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故 임세원 교수 사망 사건 이후 ▲정신건강복지법 개정 ▲지역사회 관리지원 확대 ▲적정치료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