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 9시간 만에 자진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낙마 사태와 관련해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양대노총 청년노동자 타운홀미팅 노동 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위기 극복을 어떻게 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더 나은 혁신을 해나가는 게 문제 해결의 방법”이라고 답했다.이어 ‘혁신위원장 인선이 어느 정도로 진행됐냐’는 질문을 받고는 “많은 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광주 지역 노동단체가 최근 디케이㈜에서 20대 청년 노동자가 숨진 사고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등 광주지역 22개 시민·사회단체는 9일 삼성전자 납품용 전자제품 제조업체 디케이(DK)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25세의 청년노동자를 죽음 이후에 추모해야 하는 마음은 너무도 분노스럽다”며 “언제까지 기업의 이윤 때문에 소중한 청년의 생명을 허망하게 보내야만 하냐”며 한탄했다.이어 “디케이는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지난해 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청년 노동자 故 김태규씨 추락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미흡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현장 관계자들이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됐다.수원지법 형사항소5부(부장판사 김은성)는 17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공사현장 소장 A씨와 차장 B씨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집행유예 3년, 징역 10월·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시공사인 C사에 대해서는 벌금 700만원을 결정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19년 4월 10일 수원시 고색동의 한 건설현장 화물 엘리베이터에서 추락해 숨졌다.이후 제대로 설치되
한국 노동운동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전태일 열사’는 부당한 노동현실 가운데서 노동자가 존중받는 세상이 도래하길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육신을 화염 속에 내던지는 희생도 서슴지 않았죠.그의 숭고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 열악한 노동현실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 사각지대 안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저임금과 장시간 중노동에 시달리며, 최소한의 안전도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하다 목숨을 잃곤 합니다.점점 희미해져가는 노동존중사회에 대한 희망에 숨을 불어 넣어 줄 새로운 노동정책이 필요한 때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1965년 17세의 나이로 평화시장에서 시다로 재단·봉제노동자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제대로 된 일자리가 생겼다는 설렘도 잠시, 그는 평화시장에서 참혹하고 끔찍한 노동현실의 참상에 눈을 떴다. 그는 노동환경 개선에 누구보다 앞장섰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를 외치다 1970년 11월 13일, 만 22세 나이에 분신 항거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했다. 그의 죽음은 한국의 노동운동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후 50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수많은 노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