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임기 40일을 남긴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잊혀진 삶을 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30일 불교계 원로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 때도 “퇴임 후에는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조계사에서 열린 조계종 제15대 종정 추대 법회 참석에 앞서 성파 종정 예하, 총무원장 원행스님, 중앙종회 의장 정문스님, 호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외부 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79일 만에 다시 구치소에 수감됐다.법무부는 3일 오후 1시 45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박 전 대통령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재수감했다.서울성모병원에 모여 있던 10여명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나오자 “힘내십시오”라며 응원했다.박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16일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이튿날 수술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같은 병원 21층 VIP병실에 입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 항소심 재판부가 원심보다 감형된 징역 5년을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구회근)는 25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2심 재판에서 징역 5년 및 추징금 27억원을 선고했다. 앞서 징역 6년에 추징금 33억을 선고한 1심 재판부보다 형량이 줄었다.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약 3년에 걸쳐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국정원 특활비 총 36억5000만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합의한 국회 특수활동비 양성화 방안에 대한 비판여론이 야3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나오고 있다.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기득권 양당인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은 이번에도 사이좋게 특활비를 유지하기로 야합했다”며 “과연 기초의원 4인 선거구 폐지에 담합했던 적폐정당 다운 처사다. 이번에도 양당의 기득권이 걸려있자 언제 서로 싸웠냐는 듯이 적폐행태를 반복했다”고 비판했다.이어 “기득권 양당은 특활비로 국민 혈세를 써가며 서민들의 애환에 동감한다는 입에 발린 소리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8일 국회 특수활동비 논란과 관련해 영수증이나 증빙서류를 통해 양성화하는 방안으로 특활비 운영제도를 개선하기로 합의했다.또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 논란에 대해서도 국외활동심사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심사를 통해 허가키로 했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특활비 중 상당 부분은 이미 공적인 목적에 쓰이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아 청와대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 ‘MB 집사’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국고 등 손실)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기획관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다. 아울러 국고 등 손실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 처리했다.앞서 김 전 기획관은 2008년 4~5월과 2010년 7~8월경 김성호·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으로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5일 지난 2011~2013년 국회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이 공개된 이후 거센 비판과 관련해 국회 특활비 제도 개선에 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정의당은 특활비 폐지를 촉구하며 관련 입법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집권여당이자 원내 제1교섭단체로서 그동안 성찰과 반성 없이 특활비를 사용해온 데 대해 국민들 앞에 송구하다”고 밝혔다.이어 “그간의 관행이나 관례가 어떠했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이 있다면 과감한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그동안 특활비 명목으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연간 80억원에 이르는 국회 특수활동비 내역이 공개된 가운데 해당 내역을 분석한 참여연대는 국회 특활비가 취지에 맞지 않게 사용됐다며 폐지를 촉구했다.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간 국회 특활비 내역 공개를 촉구, 지난 6월 29일 국회로부터 지출결의서 1296건을 제공받아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참여연대는 “국회 특활비 공개로 인해 의정활동과 의원외교활동에 막대한 영향을 받을만한 사안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특활비 취지에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