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직전분기 대비 1.3%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2021년 4분기 1.4%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2년3개월 만의 최고치다.GDP 성장률은 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0.3%) 뒷걸음친 바 있다. 지난해 1분기0.3% 성장하면서 반등에 성공했으며, 2분기(0.6%), 3분기(0.6%), 4분기(0.6%)와 올해 1분기 등 오름세를 이어왔다.특히 건설투자가 높은 성장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토목 건설이 동반 회복하면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외환위기 당시 수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 한국은행(이하 한은) 이창용 총재가 환율 방어를 위한 충분한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총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한국 통화정책 관련 대담에서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면서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으며, 이를 시행할 충분한 자원과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3.5%로 동결했다. 작년 2월부터 시작된 금리 동결 결정이 10번째 연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물가가 주요 동결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에 관심이 모아진다.금통위는 12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한다고 선언했다. 10회 연속 금리 동결의 바탕에는 불안한 물가 이슈가 깔려 있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3%를 웃돌고 있어 불안감이 높다. 한은의 목표 수준인 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있는 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 가족을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가사·돌봄노동자 활용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이를 두고 시민사회단체가 이주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조장한다며 비판에 나섰다.33개 단체로 이뤄진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시범사업 저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주 가사·돌봄노동 최저임금 차등적용 제외 발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이들은 지난 4일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돌봄서비스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외국인 노동자를 활용하고 이들의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노동계는 이러한 대책이 차별적이고 반인권적이며, 내국인 돌봄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6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전날 한국은행(한은)은 ‘돌봄서비스 인력난 완화 보고서’에서 고령화와 맞벌이 증가 등으로 돌봄 수요가 늘어나면서 육아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반면 노동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지난 2022년 19만명이던 돌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조기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 시장 상황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기로 했다.한은은 1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한은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시그널을 줬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연준이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결정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소비자물가가 상승폭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이 추세 그대로 지속되긴 어렵다는 한국은행의 평가가 나왔다. 한국은행 김웅 부총재보는 5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상승했다.올해 7월 2%대였던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8월(3.4%)부터 9월(3.7%), 10월(3.8%)에 이어 11월까지 넉달째 3%대를 기록 중이다. 다만 10월을 정점으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7번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성장 동력 저하와 금융권 중심으로 연체율이 증가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인 3.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7번째 연속 동결로 한·미 간 금리 차도 1.75~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금통위는 이번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졌
국민 일상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거대한 몸집에 비해 재무구조가 부실한 경우가 늘고 있다.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도덕적 해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것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10월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28년 58%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비기축통화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이고, 향후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한 경제 위기 속에서 공공기관 대수술이 필요한 때다. 이에 투데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올해 9월 경상수지가 54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섯 달 연속 흑자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아울러 상품수지는 2년 만에 최대폭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8일 ‘2023년 9월 국제수지(잠정)’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54억2000만달러 흑자로, 흑자 폭은 전달의 49억8000만달러보다 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상품수지는 74억2000만달러 흑자다. 반년째 줄곧 플러스 기조다.수출은 55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 줄었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한국은행이 외화자산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1년 사이 10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자산 운용수익은 3조9000억원이다. 2021년 13조900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최근 5년간 외화자산을 상품별 구성을 보면, 한국은행은 주식과 예치금 비중을 늘리고 정부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비중은 줄이는 방향으로 운용하고 있다.지난해 예치금과 주식 비중은 각각 12.6%, 11.4%를 기록했다. 4년 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현재 경제 상황은 침체기가 맞다고 해해석했다. 아울러 규제 정책이 안 통할 경우 금리 인상도 고려하겠다는 통화정책 구상도 제시했다.23일 한국은행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총재는 가계부채 책임론에 직면했다. 우리나라의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9월 1080조원을 경신하는 등 최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일각에서는 당국과 중앙은행 책임론이 일고 있다.이 총재는 우리나라 가계부채 문제 해법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한국은행이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택한 가운데, 현재 통화정책 스탠스는 금리 인하보다 오히려 긴축 유지 혹은 강화 쪽에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물가 상승률이 2% 목표로 수렴하는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점이 부각된 가운데, 3개월간 금리전망에 대해서는 금통위 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한국은행은 19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통해 기준금리를 6연속 3.50%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지난 2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4월, 5월, 7월, 8월 5회 연속 동결을 선택했고 이번에도 금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6조1000억원 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에 큰 원인이 되고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9월 말 기준 1079조8000억원에 달했다. 한 달 전보다 4조9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잔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전달 대비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8월 전달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은 6조9000억원으로 9월 증가분(4조9000억원)과 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글로벌 경기 악화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높은 체감 물가 등의 악재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4개월 만의 방향 전환이다.한국은행은 ‘2023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7로 전월(103.1)보다 3.4포인트(p) 낮아졌으며, 이에 따라 4개월 만에 100을 밑도는 지수 수준을 보였다. 또한 이번 CCSI는 지난 5월(98.0) 이후 가장 낮았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은행이 채용한 임직원의 출신 학교의 지역 쏠림 현상이 여전히 심각해 지방인재채용목표제가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해당 제도는 시행 13년 동안 성과는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도입한 2011년 이후부터 올해까지 총 134명의 지방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실제 선발 인원은 93명(69.4%)에 그쳤다.지방인재 채용목표제도는 신입직원(종합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인공지능(AI)과 경제통계의 만남은 한층 복잡해진 경제 현실을 이해하고 탐색하는 방식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한은 유상대 부총재는 15일 한은 별관 다목적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올해 7회째를 맞는 해당 포럼은 ‘설명 가능한 AI시대에 경제통계 확충과 응용’을 주제로 학계와 정부 기관, 한은 등의 통계 분야 관계자들이 참가해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한 지식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유 부총재는 환영사를 통해 “전례 없는 기술 발전과 데이터의 홍수로 정의되는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한국은행이 부동산 구매 자금 소요 증가로 가계 대출이 단기적으로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주택 가격 상승 기대를 꺾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은은 14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한은은 주택 가격 반등 여파로 가계부채 디레버리징(부채 감축) 지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주택시장에서 매매 가격은 올해 들어 하락세가 둔화 흐름을 보여왔으며, 7월 중에는 상승 전환해 거래량이 증가하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가계대출은 올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주택 구입 수요가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가계대출 급증이 경제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가 소비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28일 ‘민간소비 회복 모멘텀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된 이후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올해 2분기 들어 전기 대비 0.1% 감소하고, 7월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소비 형태별로 2분기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정부가 라면업계에 13년만에 처음으로 가격 인하 요청이라는 카드를 내민 가운데, 관련 업계가 응답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다른 식품 분야로의 파급 효과 가능성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라면업계는 주요 제품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거나 검토 중이다. 농심은 다음달 1일부터 밀가루가 주 원료인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하겠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매점 기준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하락하게 된다.28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이 회사는 대표적인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