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HJ중공업의 수주잔고가 7조4000억원을 돌파했다.HJ중공업은 20일 건설과 조선부문의 수주액이 약 4년 치 공사 물량에 달하는 7조4000억원 규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 들어 공사 원가를 차지하는 인건비와 자재비 등이 안정되면서 충당금 설정이 영업실적에 환입돼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건설부문의 경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공사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GTX-A 건설공사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500kV 신가평변환소 토건공사 △강원 전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HJ중공업이 건설·조선부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쇄신에 나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이 기존 단일대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HJ중공업은 지난 22일 유상철 부사장을 조선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기존 단독 대표이사인 홍문기 대표는 건설부문을 맡도록 했다. 경영의사 결정의 효율화와 전문경영인을 통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경영 쇄신과 함께 사업부문별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이다.조선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된 유 신임 대표는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기획 전문가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 21대 총선은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벌인 제 정당들의 추악한 밥그릇 싸움이었다. 범여권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매개로 공직선거법(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을 강행처리했고, 제1야당은 페이퍼컴퍼니(비례용 위성정당)로 맞섰다.‘게임의 룰’ 같은 건 필요 없었다. ‘군소정당들의 의회진출 길을 터 비례대표제 성격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마저 무력화시킨 거대 당들은, 결국 ‘비례위성정당’이라는 괴물을 만들며 정당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의원 위장전입’ 꼼수로 수십억에 달하는 정당보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 9월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인수된 한진중공업이 ‘HJ중공업’으로 간판을 바꾼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전날 서울 남영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영문 사명은 HJSC(HJ Shipbuilding & Construction Co.,Ltd.)다.지난 1989년 한진그룹이 대한조선공사를 인수한 이후 32년 만에 회사 이름이 바뀌게 된 것이다.사명 변경과 관련해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사명의 상표권을 가진 한진중공업홀딩스와의 상표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인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의 복직을 국가폭력 청산의 관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4일 성명서를 내고 “김 위원의 복직은 단순히 개인의 명예회복을 넘어서는 인간 존엄성의 회복이자 우리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지난 1986년 2월 노조 대의원에 당선된 후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했다는 이유로 세 차례에 걸쳐 부산 경찰국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당했다.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진중공업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한진중공업 이병모 사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사옥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지만, 변화와 혁신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차별화된 영업전략으로 영업이익을 극대화해 올해는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도출해 내겠다”며 주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한진중공업은 지난해 실적으로 수주 1조9042억원, 매출 1조6095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기록(별도재무제표 기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진중공업이 최근 두 달간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이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특별점검을 받게됐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21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에서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의 명단을 공개했다.한진중공업은 두 달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났다. 지난 9월 28일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크레인 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난데 이어 지난 10월 4일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 현장에서 소음저감시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빅조선소에 발급한 선수금환급보증(RG)에서 2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동안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홀딩스 사옥에 설정한 근저당권으로 손실을 회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해당 빌딩의 감정평가액이 손실액에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 대한 RG 발급 현황’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지난 2016년 선박 4척과 관련해 발급한 1090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한진중공업이 하도급 업체에 계약 서면을 늑장 발급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선박 제조와 관련된 작업을 맡기면서 하도급업체가 작업을 시작한 후 뒤늦게 계약서를 발급한 한진중공업에 시정명령(향후 재발 방지)과 과징금 37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한진중공업은 하도급 업체에 선박 제조와 관련된 일을 맡기면서 사전에 계약서를 주지 않고, 작업이 진행되는 도중이나 다 끝난 후에 늑장 발급했다. 이번에 적발된 불공정 하도급 행위는 2014년부터 2016년 사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완전자본잠식에 따른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한진중공업의 매매거래가 23일부터 다시 시작된다.한국거래소는 22일 “한진중공업은 지난 1일 특정목적 감사보고서 제출을 통해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입증했다”라며 “이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공시했다.이어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지난 19일 공시한 감자절차(구주권 제출기한 만료)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변경상장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지 이틀 만에 동생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도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한진중공업은 29일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병모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동안 실질적으로 한진중공업을 경영했던 조남호 회장은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면서 퇴진했다.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됐던 조남호 회장은 주총 전 이사회로부터 재추천 받지 못했다.지난 2013년 한진중공업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사내이사직을 계속 유지해왔던 조 회장은 사내이사 연임 불발로 이사회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진중공업 채권단이 한진중공업이 안고 있는 채무에 대한 출자전환을 확정했다.한진중공업은 6일 이사회를 열고 687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채권금융기관이 각자 보유중인 채권을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제3자 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6874만1142주를 주당 1만원에 유상증자한다. 해당 주식은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등 국내 8개 채권단과 필리핀 은행 4곳에 배정된다.또 한진중공업과 채권단은 유상증자 실행전 기존 주식의 86.3%에 대해 무상감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 부실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한진중공업은 종속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자산평가 손실 및 충당부채 설정으로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13일 공시했다.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진중공업의 비지배지분을 제외한 자본총계는 전년 5579억원에서 마이너스 7415억원로 돌아섰다. 자본금 대비 자본총계 비율도 108.9%에서 마이너스 140%가 됐다. 자본금 5302억원을 모두 까먹으면서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안전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주식 매매거래도 일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진중공업으로부터 하청을 받고 공사를 진행했던 건설회사가 불공정한 업무지시와 대금 미지급으로 폐업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콘크리트 및 철근 공사업체 광석건설은 한진중공업과 하청계약을 맺은 후 본청의 갑질로 회사가 무너졌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진중공업이 계약서에 없는 내용의 공사를 내려주고 대금을 주지 않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앞서 시장경제신문은 이와 관련 광석건설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5곳에서 공사를 진행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