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시내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있다. [사진제공=뉴시스]
11일 오전 서울 시내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13주 연속 상승하던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약간 하락했다. 앞으로의 국제 유가 동향에 따라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은 14일 10월 둘째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7.7원 하락한 리터당 1788.3원이라고 밝혔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3.3원 내린 리터당 1696.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는 지난 7월 즈음부터 13주 연속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경유는 지난주 1700원선까지 넘었으나 1주 만에 1600원대로 내려왔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9.6원 하락한 리터당 1867.2원이며 전국 평균보다 78.9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8.7원 내린 리터당 1742.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45.8원 낮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하마스 공격 개입 의혹 부인,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증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속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 대비 1.5달러 내려 배럴당 87.8달러에 머물렀다. 두바이유는 9월 넷째주 배럴당 94.9원까지 올랐으나 2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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