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서울광장서 진행

서울시는 약자동행의 가치를 공유하는 ‘2023 동행 어울림광장’ 행사를 오는 28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약자동행의 가치를 공유하는 ‘2023 동행 어울림광장’ 행사를 오는 28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서울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는 오는 28일 서울광장에서 약자동행 가치를 공유하는 ‘2023 동행 어울림광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8기 취임과 함께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시정가치로 삼고 안심소득, 서울런 등 약자 관점 정책을 설계하고 체감도를 높이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오 시장은 최근 사각지대 약자를 최소화하고 체계적으로 약자 정책을 평가·관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될 ‘약자동행지수’를 개발, 발표한바 있다.

‘2023 동행 어울림광장’은 약자와 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체험, 만들기,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알리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운영 중이다.

5회 차인 이번 행사는 올해의 마지막 어울림광장 행사로 약자동행기술을 보유한 기업 부스와 ‘서울런’ 등 서울시의 약자동행 사업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올 상반기 총 4회에 걸쳐 어울림광장 행사를 진행했다.

동행기술 기업 부스엔 총 3개 기업이 참여한다. XR(확장현실)을 이용한 보행자 사고 교육 체험 프로그램과 휠체어 음파 운동기·욕창예방 방석, 1인 구조 들것 에어캡슐 등 약자를 돕는 창의적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동행정책 소개 부스에는 정신건강과와 교육지원정책과가 참여한다.

정신건강과는 서울시 정신건강 통합 플랫폼 ‘블루터치’와 청년마음건강센터 ‘마음하다’ 등을 안내하고 마음검진·상담·심박변이도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검진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지원정책과는 맞춤형 온라인 학습 콘텐츠·멘토링 지원 사업인 ‘서울런’ 등을 선보인다. 태블릿을 이용한 서울런 이용강좌 체험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서울광장 메인 무대에서는 낮 12~1시까지 샌드아트 전문 공연단체인 ‘모래한줌’의 장애인 인식개선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3시~5시까지는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전문 연주단체인 ‘드림위드앙상블’의 연주회와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의 공연도 진행된다.

서울광장 중앙 공간에서는 약자의 어려움을 체험해보는 ‘동행의 출발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수안경을 쓰고 장애물, 계단 등으로 구성된 코스를 이동하면서 일상 속 저시력자가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체험하는 ‘저시력 체험’을 비롯해 ‘임산부 체험’과 ‘흰지팡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동행작품 만들기와 어울림 스포츠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모형 휠체어 만들기’를 비롯해 ‘슐런’, ‘디스크골프’, ‘스포츠스태킹’, ‘볼로볼’, ‘한궁’ 등 다양한 어울림스포츠를 통해 동행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어울림광장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에게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와 쿠키를 제공하는 ‘동행한모금(카페)’도 운영된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김태희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동행 어울림광장을 통해 서울시민이 모두 함께하는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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