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회기중 새해 첫 공식 행보
LPG 벌크로리·마포대교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이 새해 첫 공식 행보로 강서구 LPG 벌크로리 충전소와 마포대교를 찾아 가스·지진 예방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이 새해 첫 공식 행보로 강서구 LPG 벌크로리 충전소와 마포대교를 찾아 가스·지진 예방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강원도 평창군의 모 LPG(액화석유가스)충전소 폭발사고와 일본 이시카와현 강진 발생 여파 등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와 시의회가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2024년 새해 첫 공식 행보로 관내 LPG벌크로리 충전소와 내진보강이 진행되고 있는 마포대교를 방문해 예방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가진 현장 점검엔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1)과 김용호(국민의힘, 용산1)·박칠성(더불어민주당, 구로4)·김형재(국민의힘, 강남2)·이상욱(국민의힘, 비례) 위원이 동행했다.

위원회는 이날 강서구에 위치한 김포 LPG ‘벌크로리’ 충전소를 방문해 각종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충전 시 안전관리자가 반드시 입회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자 및 가스운반자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당부했다.

벌크로리(Bulklorry)는 소형 저장탱크에 LPG를 충전해 공급하는 펌프(Pump) 또는 콤프레셔(Compressor)가 부착된 운반차량이다.

위원회는 또 내진설계가 적용됐지만 지난 2018년 1월 개정된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실시한 내진성능평가 결과, 내진성능이 부분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보강을 추진 중인 마포대교를 찾아 상황 보고를 받았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예산이 부족할 경우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서라도 내진성능이 부족한 교량에 대한 조속한 내진성능 확보와 2030년까지 서울시가 약속한 2465개소의 공공시설물 내진율 100% 달성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송 위원장은 “가스폭발 사고나 지진 재해 등은 피해 규모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이기 때문에 평상시 예방과 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위원회는 갑진년 새해 시민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각종 재난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소재 77개 모든 LPG충전소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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