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장관 특별교통대책 준비상황 점검
71개 갓길차로 개방, 우회 정보 제공 등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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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토교통부가 설 연휴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 지원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가교통정보센터에서 설 연휴 기간 특별교통대책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진행, 주요 산하기관별 대책을 보고받는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경기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 마련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방문하여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에는 먼저 원활한 도로 교통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71개 갓길차로를 개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134개 구간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집중 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고 교통편을 다양화하기 위해 철도·버스·항공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도 증강한다.

세부적으로는 버스·철도·항공 전체 운행 횟수를 1만1682회 늘리고 공급 좌석도 83만9000석을 더 마련한다. 

특히 설 연휴 첫날인 2월 9일부터 대체 공휴일인 12일까지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 

철도를 이용하는 역귀성객, 4인 가족동반석 승객에게는 철도운임을 최대 30% 할인, 교통비 부담 완화를 통한 민생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철도역이나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수화물을 운송해주는 짐배송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인천공항 출국장 조기운영, 스마트 항공권 등의 공항서비스도 시행해 귀성·귀경·여행객의 이동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의 품질과 가격 관리 등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3500원 이하 알뜰간식 판매(10종 이상), 간식 꾸러미 할인 판매(최대 33%)도 추진한다. 

오창(남이), 치악(춘천), 음성(하남), 충주(창원), 고창고인돌(서울), 군위(부산), 입장거봉포도(서울), 옥산(부산), 예산(대전), 천안호두(부산), 망향(부산) 등 11개 휴게소에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해 전기차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명절기간에는 졸음운전, 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관련 안내를 철저히 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써달라”며 “교통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하여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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