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이 주택공급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이 주택공급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등을 지원하는 ‘미래도시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1기 신도시 5곳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 9곳에 우선 설치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및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추진을 지원하는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국토부 박상우 장관은 이날 군포시청에 개소한 센터 현판식에 참석해 정비사업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LH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기 신도시 5곳에 센터를 설치하며 부동산원은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을 지원하고자 서울, 대전, 광주, 부산에 센터를 연다.

LH가 운영하는 지원센터는 다음달 2일 군포시, 3일 고양시를 시작으로 1기 신도시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컨설팅을 원하면 예약신청을 한 뒤 대면상담이 진행된다.

센터에서는 기본계획 수립 전부터 특별법 유형별 사업방식과 사업 착수 가능성 등에 대한 기본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구체적인 사업구상 분석과 향후 사업 추진 절차 등에 대한 심층 컨설팅을 하게 된다.

컨설팅 과정에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관련 공공기관이 모두 참여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률, 금융, 회계, 개발 등 관련 분야의 민간전문가도 함께해 컨설팅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부동산원에서 운영하는 지원센터도 도시정비법에 따라 시행하는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컨설팅 서비스는 사전신청하면 지원센터에서 대면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또, 부동산원 미래도시 지원센터는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제도개선 내용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현행제도 및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하기 위한 권역별 현장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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