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 수치를 갱신하며 지속 감소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모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 수치를 갱신하며 지속 감소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모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신혼가구를 대상으로 출산 시 예상되는 양육비에 대해 묻자, 1명당 월평균 140만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분석돼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 변화 대응 아동수당 정책의 재정 전망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한 설문에서 이 같은 결괏값이 도출됐다.

연구진은 혼인 기간 5년 이하의 무자녀 300가구(남성 150명, 여성 150명)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앞으로 자녀를 낳을 경우 자녀 1명을 키우는데 월평균 얼마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들이 추산한 월평균 예상 양육비는 140만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00~150만원이 들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7.0%로 가장 많았다. 200만원 이상이 들 것이라는 추산은 29.0%의 지지를 받았다. 150~200만원 미만에는 18.7%, 100만원 미만에는 15.3%의 응답이 기록됐다.

향후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1명’이 33.3%, ‘2명’이 24.7%, ‘3명’이 2.7%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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