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에 위치한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라는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신공항 건설은 제 대선 때 여러분께 드린 약속이면서도 또 대구 시민의 오랜 염원”이라며 “대구 교통망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공항 개항 완공 목표일은 2030년이며 연계 고속 교통망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서대구, 신공항, 의성을 연결하는 대구 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고 GTX급 차량을 투입하고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될 수 있도록 지원해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대구의 산업지도를 그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대구가 AI와 빅데이터 R&D 전진기지로 크게 도약하도록 작년 8월 예타를 통과한 달성군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2000억을 투입하고 로봇 관련 기업들이 대구에서 편하게 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테스트 필드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다.

윤 대통령은 8000억원 규모로 건립 예정인 SK수성알파시티 AI데이터센터에서 AI 관련 대형 R&D 과제들이 연구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집중 지원하고 대구 서남부는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대구의 동부는 AI와 디지털 산업 거점으로 키울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대구 시내 중심인 동성로를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국립 뮤지컬 컴플렉스와 국립 근대 미술관이 건립된다.

윤 대통령은 “동성로 일대를 대구 시민들이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대구로 끌어들이는 관광 거점으로 키우겠다”면서 “대구를 문화예술 허브로 만들고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정부에서 의사 정원의 증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그 혜택을 더 확실하게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