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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클럽 버닝썬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연결고리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이 기소됐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전날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강씨는 버닝썬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된 인물의 첫 구속기소 사례다.  

검찰은 구속기소 이유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지난해 7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덮고, 클럽의 영업정지를 막고자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들에게 뇌물을 건네는 등 버닝썬과 강남경찰서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월 강씨에 대해 한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지만 검찰은 돈을 건넨 사람에 대한 조사가 없었고 수수명목 등에 대해 소명되지 않았다며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금 신청했다.

한편 강씨는 영장심사에서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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