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지음ㅣ152*223mmㅣ2만3000원ㅣ솔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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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하영 인턴기자】 대한민국 민주시민교육총서로서의 필독서 <정치놈, 정치님>이 초판 발행 5개월 만에 증보판을 발행했다.

저자는 2014년 10월부터 6여년간 관찰하고 분석한 한국 정치의 실체를 담았으며, 그 근원의 뿌리를 걷어내려는 각오로 집필에 임했다.

총 10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는 <정치놈, 정치님>은 민주주의의 의미 파악을 시작으로 과거의 대한민국 정치를 회고함과 동시에 현주소를 비판하고, 북한을 비롯한 국제관계를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수정 증보판에는 ‘민심(民心) : 지지율과 토론회’, ‘인사청문회, 이대로는 안된다’, ‘한국 국무총리론과 이낙연’ 등 다섯 편이 추가돼 보다 최근의 정치 상황을 반영하고자 했다.

도서 <정치놈, 정치님>은 진정한 민주 사회가 ‘토론이 있는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보수‧진보 서로 간의 토론과 소통이 없는 한국 정치를 비판한다. 우리나라가 중국, 일본 등 다른 동북아시아 국가들과는 달리 여‧야 정권교체형 민주체제의 유일한 국가로서 토론과 소통, 협치와 공생의 사회 운영방식을 채택하기만 한다면, 엄청난 국가적 에너지와 민족적 에네르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저자는 세계경제가 좋아지고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들어서더라도 민주주의의 주체 겸 중심인 정당정치가 정상궤도를 이탈하게 되면 정치‧경제적 효과들은 바로 소실될 것임을 우려하며, 오랫동안 증오의 굴레에 갇혀 있는 한국 정치가 움직여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저자는 이 도서를 정치인, 전문학자, 언론‧방송인, 민주시민 유권자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저자가 바라는 독자 1순위 정치인들이 이 책을 정치교양의 필독서로 삼아, 개헌과 법치, 한국 정당정치와 정당 적폐, 선거와 투표 등 정치인의 공통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우리 학계에 진지하고 격렬한 문제의식, 철학의 충돌과 토론이 부족한 점을 꼬집으며 사회과학 전문학자와 사회과학도들을 2순위 독자로 삼았다. <정치놈, 정치님>은 기본적인 전문지식 제공을 비롯해 사회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 사회에서 신주류를 이루고 있는 언론‧평론‧방송인들이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길 원한다”며 “유권자인 민주시민들의 정치교양 국민 교과서로 애용됨으로써 국민대중들의 독서와 토론이 밑받침된 진정한 민주 사회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치놈, 정치님>의 저자 박상철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I) 사회과학부 교환교수,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과 국회혁신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지냈으며, 현재는 경기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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