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12월11일(689명)일 이후 23일 만이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657명 증가한 6만3244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 대부분은 새해 연휴 첫날이었던 1일 검사자들이다. 1일 하루 검사량은 총 5만3539건으로 이는 최근 평일 검사 건수인 10만건의 절반 수준이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64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2월8일 562명을 기록한 이후 26일 만에 최소 규모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이 1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19명, 대구 21명, 인천 48명, 광주 26명, 대전 8명, 울산 7명, 세종 1명, 경기 201명, 강원 33명, 충북 26명, 충남 9명, 전북 5명, 전남 12명, 경북 14명, 경남 12명, 제주 4명 등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내국인이 14명, 외국인 2명으로 총 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까지 떨어지면서 1주간 하루 평균 환자수는 887명으로 800명대까지 감소했다. 822~1216명이었던 전주보다 신규 환자 발생 규모가 감소했지만 신년 연휴 등을 감안했을 때 감소세 유지여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부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와 특별방역대책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키로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4일부터 전국에 확대한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0명 추가된 총 96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52%를 기록했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929명이 증가한 총 4만4507명으로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0.37%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92명 감소한 총 1만777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줄어 355명이다.
지난 2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3만8040건이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2일 하루 3만6232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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