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
4일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 ⓒ뉴시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43명으로 집계됐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43명 증가한 16만84명이다.

진단검사를 진행한 뒤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일과 주말인 3일 이틀간 검사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신규 검사 건수는 7만7471건, 4만5207건 등으로 집계됐다.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토요일 하루 확진자 수가 700명을 초과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며,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26일(27일 0시 기준) 970명 이후 6개월여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62명이며, 해외 유입 확진자는 81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72명→560명→759명→711명→765명→748명→662명 등의 추이를 보였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68.1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86명, 경기 227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 가운데 81.7%인 541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21명(18.3%)이다. 대전 32명, 부산 26명, 경남 14명, 강원 11명, 울산 10명, 경북 8명, 충남 7명, 세종 4명, 충북 2명, 전북 2명, 대구 2명, 제주 2명, 광주 1명 등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남에선 4월 29일 이후 66일 만에 처음으로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수도권의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546.1명이며 충청권 43.1명, 경남권 41.0명, 호남권 13.1명, 경북권 11.1명, 강원 10.7명, 제주 2.9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81명으로 지난해 7월 25일 86명 이후 11개월여(344일) 만에 처음으로 80명을 넘었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50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47명, 외국인은 34명으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인도네시아 입국자는 39명(3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 입국자 21명(19명), 러시아 입국자 11명(4명) 등도 확진됐다. 그밖에 필리핀 4명(3명), 미국 2명(2명), 이집트 2명(2명), 영국 1명(1명), 콜롬비아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증가해 누적 2026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27%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60명 늘어난 844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적은 143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82명 증가한 누적 14만9614명이며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3.4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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