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씨 SNS 캡처
ⓒ문준용씨 SNS 캡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자체 예산으로 전시지원금을 받게 돼 도마 위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작품으로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문준용씨는 11일 자신의 SNS에 “제가 받는 지원금에 불쾌한 분이 많은 것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으니, 작품으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전시에 많이들 오셔서 지원을 받을 만한지 아닌지 평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청주시립미술관은 개관 5주년 기념전을 위해 미디어아트 작가인 문준용씨를 초청작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전에 참가하는 작가의 경비는 청주시 예산으로 1인당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1500만원으로 책정됐다. 문준용씨는 최고 금액인 1500만원을 받게 됐다.

이후 이 같은 내용을 부각한 다수의 기사가 발행됐고 문준용씨는 이를 캡처해 SNS에 올리며 “전시 한 번 할 때마다 날파리가 꼬인다. 이런 행태를 되풀이하는 언론에 유감”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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