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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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및 태풍의 영향으로 추석 연휴를 집에서 보내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택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소방청은 18일 2016~2020년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1288건이다. 이로 인해 85명(사망 9명·부상 7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1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85.9건의 화재가 났고, 이에 따라 5.7명이 숨지거나 부상을 입은 꼴이다.

이들 중 주거시설 화재는 37.0%(477건)로, 평소 전체 화재 대비 주택 화재가 27.3%인데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50.2%(647건)로 가장 많았는데, 부주의 중에서도 ‘음식물 조리 중’이 15.2%로 평상 시 13.5% 대비 1.7%p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전기적 요인’ 21.5% △‘원인 미상’ 10.3% △‘기계적 요인’ 8.2%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국 소방관서는 추석 연휴 기간 대형 화재·사고룰 대비하고자 특별경계근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의료기관 휴무를 고려해 당직 병원·약국 정보 안내 및 응급의료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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