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시민들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2400명대로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추석연휴 이후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4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2434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29만513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241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03명 △경기 704명 △인천 140명 △대구 128명 △충남 75명 △대전 71명 △전북 62명 △충북 60명 △경북 45명 △강원 43명 △광주 42명 △경남 37명 △울산 30명 △부산 29명 △전남 17명 △세종 16명 △제주 1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미국 4명 △필리핀 3명 △카자흐스탄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러시아 1명 △일본 1명 △네팔 1명 △이집트 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피지 1명으로 총 18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내국인, 15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7명 늘어 총 2434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3명 감소해 309명을 나타내고 있다. 증상 호전으로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1650명 증가해 총 26만449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1422만1685명이며 이 가운데 1289만605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103만500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추석연휴 이후 신규 확진환자 수가 최다기록을 경신하자 정부는 만남이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면서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연휴로 다소 이완됐을 방역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진단검사 확대, 역학조사 체계 보강 등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는 일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일상에 복귀하시기 전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면서 “개인적 만남이나 모임도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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