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른 원격수업, 학사운영 등 코로나19 긴급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른 원격수업, 학사운영 등 코로나19 긴급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결손 회복을 위해 10월부터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 밖 마을 학교를 개설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아동·청소년의 정서 심리, 신체, 사회성 결손 극복을 위한 교육 회복 종합방안의 일환으로 도담도담 마을 학교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담도담은 어린이가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양을 의미하는 순우리말로써 이번 공모를 통해 서울지역 곳곳에 있는 작은 도서관, 청소년 기관 등이 도담도담 마을 학교로 지정된다.

선정된 마을 학교에선 학습 및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기본 학력, 정서 심리, 독서 활동, 문화예술, 틈새 돌봄 등 마을 기관별로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서울시 및 자치구와 협력을 통해 도담도담 마을 학교 사업을 운영해 왔다. 현재 25개 자치구에서 원격학습 지원 강사파견, 멘토링 활동, 방과후 활동 등 51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96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코로나 시대에 학생들이 겪고 있는 학습, 정서 심리, 신체, 사회성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이들이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뿐 아니라 지역사회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대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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