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사상 첫 3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전국적 대확산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3273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29만8402명이하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324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17명 △경기 1094명 △인천 201명 △대구 118명 △충남 91명 △대전 79명 △전북 67명 △충북 59명 △경북 57명 △강원 56명 △부산 51명 △경남 46명 △광주 30명 △전남 28명 △울산 26명 △제주 15명 △세종 10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우즈베키스탄 4명 △미얀마 3명 △몽골 3명 △러시아 2명 △네팔 2명 △우크라이나 2명 △중국 1명 △필리핀 1명 △방글라데시 1명 △카자흐스탄 1명 △일본 1명 △파키스탄 1명 △타지키스탄 1명 △미국 1명 △에티오피아 1명 △영국 1명 △이탈리아 1명 △괌 1명으로 총 28명이다. 이 가운데 7명은 내국인, 21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7명 증가해 총 2441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30명 늘어 339명을 나타내고 있다. 증상 호전으로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1922명 늘어 총 26만6414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1428만5340명이며 이 가운데 1293만715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105만6223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추석연휴 이후 사상 첫 3000명대 확진환자 수를 기록하면서 전국적 대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서울·경기·인천에서만 251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국내 발생 확진환자의 81.5%를 차지했다.
수도권 확진환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10월에는 대체공휴일로 인한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이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여행객이 타 지역으로 이동해 전국적 확산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정부는 다음 주 초까지 확진환자 증가추세를 보며 5차 유행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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