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19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신규 확진 사례가 전체 신규 확진의 77%를 차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1943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27만993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192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17명 △경기 652명△인천 137명 △부산 56명 △대구 47명 △충남 47명 △충북 40명 △대전 36명 △강원 36명 △경남 32명 △울산 31명 △경북 31명 △전북 20명 △광주 13명 △제주 11명 △전남 8명 △세종 7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인도네시아 3명 △우즈베키스탄 3명 △필리핀 2명 △미국 2명 △나이지리아 2명 △중국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방글라데시 1명 △카자흐스탄 1명 △미얀마 1명 △러시아 1명 △캄보디아 1명 △이란 1명 △이탈리아 1명 △헝가리 1명으로 총 22명이다. 이 가운데 8명은 내국인, 14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6명 늘어 총 2386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2명 줄어 348명을 기록하고 있다. 증상 호전으로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2205명 증가해 총 25만2038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1389만503명이며 이 가운데 1269만472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92만101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전체 신규 확진 1943명 가운데 1506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함에 따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수도권 일평균 확진환자 수는 지난 8월 둘째 주(8월 8~14일) 1076.9명에서 8월 넷째 주(8월 22~28일) 1112.4명, 9월 첫째 주(8월 29일~9월 4일) 1156.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을 집중 점검하고, 전통시장과 마트 등의 방역실태 점검도 강화하고 나섰다.
아울러 국민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기도 했다. 방대본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해 달라”며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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