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전체 인구 40%에 육박하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자는 32만6756명이 늘어 총 3313만333명이 됐다. 이는 전체인구 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의 64.5%에 해당하는 수치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18세 이상 인구 중에는 75.0%에 달한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이행한 접종 완료자도 21만1405명이 증가해 총 2003만6176명이됐다. 전체 인구 대비 39.0%,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45.4%가 접종을 완료한 것이다.
백신별로 보면 1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25만325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더나 6만3474명, 얀센 9510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513명 순이다.
2차 접종자는 화이자 14만2111명, 모더나 5만7912명, 아스트라제네카 1872명(화이자 교차 접종 331명) 등이다.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가 8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화이자 27.6%, 모더나 17.1%, 얀센 96.9% 순이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 70%가 1차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목표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일 1차 접종률을 보면 지난 6일 58.4%를 시작으로 7일 59.9%, 8일 61.0%, 9일 61.8%, 10일 62.6%, 11일 63.9%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3일부터는 40대 이하 연령층의 모더나 백신의 접종이 본격화돼 접종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 남은 백신 물량은 총 1857만3800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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