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번 주 백신 1차 예방접종 전 국민 70% 달성을 앞둔 가운데 정부가 백신 접종 이후 사용이 크게 증가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사용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으로 해열진통제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해열진통제의 종류, 효능·효과,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전신 통증을 완화하고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속쓰림 등 소화계 부작용 가능성이 낮아 공복에도 복용할 수 있다. 다만 간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어 음주는 피해야 한다.
또 1일 최대용량(4000mg) 이상을 복용하면 안 된다. 감기약, 두통약 등 다른 의약품에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돼 있을 수 있어 과다복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약효성분이 빨리 방출되는 속방정(일반정)과 서서히 방출되는 서방정으로 나뉜다.
속방정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함량 500mg, 325mg, 300mg, 160mg, 80mg 제품이 있으며, 생후 4개월 이상을 복용 대상으로 한다. 복용 간격은 4~6시간 간격을 두고 필요시 복용한다.
서방정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함량 625mg, 325mg 제품이 있으며, 만 1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을 복용 대상으로 한다. 반으로 자르거나 씹어서 복용하면 안 되며 8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동일한 효능·효과를 가진 다양한 복제약(제네릭의약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제품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국민께서 안전하게 의약품을 선택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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