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 /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뉴시스
지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 /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 서울에서만 수천명이 참가하는 거리 집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등은 6일 서울 도심에서 20여개 단체, 3000여명이 참가하는 집회 또는 행진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방침을 시행함에 따라 집회 제한이 다소 완화됐다. 이에 따라 접종 완료자, PCR 검사 음성 확인자, 18세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499명까지 참석한 집회를 열 수 있게 됐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곳곳에서 30명~499명이 참여하는 집회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혁명당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보빌딩 또는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499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신고한 바 있다. 석방운동본부도 499명이 참석한 가운데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역 7번 출구에서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하겠다는 집회 신고를 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대 병원에서 보신각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일파만파, 국본, 민주당 권리당원 모임 등도 도심권에서 9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진행한다고 신고했다.

이날에 이어 다음날에도 도심권 곳곳에서 집회·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499명이 시청광장에서 광화문을 지나 청운동사무소 향하는 거리행진을 진행하겠다고 신고했다.

이주노동자평등연대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태일다리를 시작으로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신고 인원대로 적절하게 집회가 진행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만일 집회에 불법적 요소가 발견될 시에는 집회와 인근 차로 등을 통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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