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2000명대 중반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고위험시설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4주 단축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2482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총 37만312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245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44명 △경기 868명 △인천 168명 △충남 88명 △대구 66명 △부산 59명 △충북 47명 △강원 39명 △전북 38명 △경북 38명 △경남 36명 △대전 17명 △전남 17명 △제주 16명 △광주 12명 △울산 4명이다. 세종시에서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유입 사례는 △필리핀 4명 △카자흐스탄 3명 △캄보디아 3명 △미국 3명 △미얀마 2명 △러시아 2명 △동티모르 2명 △독일 2명 △오만 1명 △아일랜드 1명 △멕시코 1명 △이집트 1명이다. 이 가운데 6명은 내국인, 19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24명 증가해 총 2916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13명 줄어 365명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6만4307명 늘어 총 4127만1990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80.5%로 나타났다. 접종 완료자 수는 7만5539명 증가해 총 3889만8040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75.9%로 조사됐다.
한편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확산함에 따라 10대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고위험시설 대상 추가접종 간격을 한 달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의 추가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5개월로 4주 앞당겼다. 다만 얀센 접종자와 면역 저하자 2개월, 그 외 대상의 경우 6개월의 간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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