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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위드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을 맞이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22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확진환자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2248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환자 수는 37만771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2219명이다. 지역에 따라 △서울 912명 △경기 687명 △인천 142명 △경남 73명 △충남 62명 △부산 58명 △충북 43명 △강원 42명 △전남 40명 △대구 38명 △대구 38명 △전북 35명 △경북 33명 △대전 21명 △울산 12명 △제주 4명 △세종 1명이다.

나머지 29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카자흐스탄 4명 △러시아 3명 △캄보디아 3명 △미국 3명 △필리핀 2명 △폴란드 2명 △키르기스스탄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미얀마 1명 △베트남 1명 △싱가포르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터키 1명 △이탈리아 1명 △체코 1명 △독일 1명 △스위스 1명 △오스트리아 1명이다. 이들 중 내국인은 14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사망자 수는 20명 증가해 총 2956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29명 늘어 41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6만8878명 늘어나 4147만313명이다.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80.8%로 확인됐다.

접종 완료자 수는 15만8244명 증가해 누적 3926만1124명이다. 인구대비 접종완료율은 76.5%로 파악됐다.

정부는 10월 말 핼러윈 데이 감염 확진자들의 잠복기와 검사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다음 주 유행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에 한 1000명대 후반에서 2000명 중후반대로 늘었고, 아마도 이대로 가게 되면 다음 주는 다소 능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유행 상황에 대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기존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 주기를 기본 6개월에서 5개월로 줄였는데, 이를 집단감염 우려 대상자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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