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사단체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여는 가운데, 정부가 비대면 진료 등 의료계 압박 카드를 내밀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산하 16개 시도의사회(이하 시도의사회)는 15일 각 시도의사회 주관으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강행을 규탄하는 지역별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6일 정부가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을 발표하자, 의협 등은 반발하며 다음날 대의원회 긴급 임시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정했다. 이후 강원도의사회 김택우 회장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양대노총(민주노총·한국노총)이 1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것으로 예고돼 교통 불편이 전망된다.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민주노총·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서울 도심에서 ‘노동자대회 및 민중총궐기’ 집회를, 한국노총도 여의도에서 별도로 ‘노동자대회’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3만5000명 규모로 서대문구 서대문 로터리부터 독립문 로터리까지 통일로 양방향에서 집회를 연다. 한국노총도 오후 1시부터 6만명 규모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경찰은 도심에서 대규모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여는 집회나 시위를 경찰이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헌법에 보장된 자유를 탄압하는 규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18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경찰청은 전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시행했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5월 용산 대통령실 출범 이후 ‘대통령 관저 100미터 이내에선 집회를 하면 안 된다’는 집시법 11조를 들어 집회를 금지했다. 이에 행정법원이 집무실과 관저는 다르다며 집회를 허용한 바 있다.이번 개정은 ‘주요 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7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기리는 ‘공교육 멈춤의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 집회와 행사가 열린다.교사들 사이에서는 추모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는 한편 교육부는 여전히 엄정 대응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모습이다.심지어 서이초 교사 외에도 최근 나흘 동안 경기와 군산에서 3명의 교사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파장이 지속될 전망이다.4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교사들은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규정하고 오후 4시 30분부터 90분간 서울 여의도동 국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사망한 교사의 49재 추모일에 17개 학교가 재량휴업을 결정한 가운데, 교육부는 집회가 새로운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공식 철회를 요청했다.이 가운데 일부 교사들이 국회 앞 집회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양측의 강대강 대치가 우려되고 있다.30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전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다음 달 4일 임시휴업하는 학교가 총 17개교라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500개교 이상이 임시휴업을 결정했다는 일부 웹사이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의 49재 당일 교사들이 ‘우회 파업’ 형식의 단체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교육당국이 학사운영에 저해된다며 제동에 나섰다.25일 전국교사일동 등 교사단체에 따르면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전국 교사들은 매주 토요일 대규모 도심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오는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지정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이초와 국회 앞에서 추모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해당 집회는 지난 19일 5차를 맞았으며 당시 3만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이초 교사의 49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경기민요 명창들이 공연 무대가 아닌 길거리에 나섰다. 바로 자신들이 오랜 기간 동안 불러온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 ‘국악’의 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다.경기민요 묵계월 유파의 김영임 명창, 이은주 유파의 김장순 명창과 경기민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앞에서 경기민요의 유파(계보)를 인정하지 않는 문화재청과 무형문화재위원회를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했다.이날 이들은 ‘경기민요 지정을 보류하라’, ‘유파를 부정하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불법집회에 대한 강화된 관리·단속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대규모 도심 집회를 예정하고 있어 양측의 강대강 대치가 우려되고 있다.30일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조합원 2만여명이 참여하는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한다.이날 민주노총은 경찰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일 전망이다.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와 금속노조도 각각 용산 대통령실과 서대문구 경찰청 앞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건설노조의 1박2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불법집회라고 규정하고 단호한 수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노조들이 집회 및 시위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며 반발에 나섰다.19일 경찰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예고하지 않았던 언론 대상 브리핑을 진행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건설노조에 대한 강한 수사 의지를 표명했다.앞서 건설노조는 지난 1일 사망한 노조 간부 고(故)양회동씨를 추모하고 노조 탄압을 중단할 것과 강압수사 책임자를 처벌할 것 등을 촉구하며 지난 16일∼17일 이틀간 서울 중구 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집회 현장에서 연막탄을 회수하다가 휠체어에 탄 장애인을 넘어뜨린 경찰관에 대해 헌법상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인권위는 지난 6일 서울경찰청 김광호 청장에게 앞으로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소속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앞서 진정인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박경석 대표는 2021년 11월 17일 서울 여의대로 인근에서 진행된 장애인 교육권 완전 보장을 위한 집회 도중, 경찰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토요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 및 행진이 예정됨에 따라 교통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세종대로·을지로·한강대로 등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 및 행진이 열릴 예정이다. 먼저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5시께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정부 규탄집회를 연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1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촛불승리전환행동은 명동, 을지로, 종각, 안국, 광화문, 시청 등을 이동하는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같은 시간 삼각지역 인근에서는 이에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서울시가 오는 6일 재개장하는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나 시위의 행사를 막는 방침을 마련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소음,교통,법률,경찰,행사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광화문광장 자문단을 마련해 이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시는 자문단 설치를 통해 사용 목적이 모호한 신청 건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검토한다. 자문단은 신고 된 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수 있는지, 집회·시위로 변질할 가능성이 있는 행사 인지 등을 심의해 관리·감독을 강화한다.현행 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의 사용 목적을 ‘시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진보 성향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가 보수 단체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 시위를 멈추지 않을 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 앞에서 보복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는 지난 6일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일주일 내로 (시위를) 철수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런 짓(고성 및 욕설 시위)을 벌이면 너희들이 추종하는, 너희들이 존경하는 박근혜 집 앞에 가서 너희들 이상으로 하겠다”라고 경고했다.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등은 “기가 막힌 현상이다”라며 “대통령이 현직
【투데이신문 사회부】 2021년의 노동·경영계는 ‘추운 겨울’과도 같았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사회는 빠르게 달려갔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들이 발목을 잡기도 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찾아오며 희망이 보이다가도 급격히 늘어가는 변이 바이러스에 기업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또다시 목을 졸라맸고, 여전히 하늘길과 교문은 열리지 못했다. 쓰디쓴 현실은 노동자들에게도 예외 없이 찾아왔다. 관리가 미흡한 안전 사각지대에서는 여전히 슬픔이 자리했고 친절하지 못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 서울에서만 수천명이 참가하는 거리 집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경찰 등은 6일 서울 도심에서 20여개 단체, 3000여명이 참가하는 집회 또는 행진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일부터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방침을 시행함에 따라 집회 제한이 다소 완화됐다. 이에 따라 접종 완료자, PCR 검사 음성 확인자, 18세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499명까지 참석한 집회를 열 수 있게 됐다.이날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곳곳에서 30명~499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총파업 투쟁을 선언하며 서울 도심에서 약 2만7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습 집회를 진행했다.민주노총은 20일 오후 2시 38분경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불평등 타파! 평등사회로 대전환!’을 목표하는 총파업 투쟁 시작을 선언했다. 이번 총파업 투쟁은 110만 조합원이 한날한시 노동을 중단하고, 전국 곳곳에서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 등을 규탄하는 동시다발 집회를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민주노총은 이번 투쟁에 역대 최대 규모인 55만명이 동참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달 초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노동자대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코로나19 확산세 조짐이 보였던 탓에 집회가 예고됐을 때부터 부정적인 여론이 잇따랐다.그럼에도 대회는 강행됐고, 결과적으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며 민주노총의 책임론이 불거졌다.하지만 민주노총은 정부의 방역 실패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해선 안 된다며 ‘마녀사냥’이라고 맞서는 상황이다.8000명 참석한 ‘전국노동자대회’민주노총 등 3개 단체는 7월 3일 서울 여의도 등 도심권에서 9명씩 모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지난 2013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희생자 추모 집회를 금지한 경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2일 민변이 정부와 경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민변은 지난 2013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집회를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이 집회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13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쌍용차 노조 조합원들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옥외집회 개최 시 형사처벌하도록 정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일 장애인단체 대표 A씨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과 관련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이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5(합헌) 대 4(위헌)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 5월 22일 광주시의회 앞 광장에서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6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개최해 집시법을 위반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서울 도심에서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소기소 된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전 총재와 보수단체 ‘일파만파’ 김수열 대표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동희 판사는 지난 24일 김 전 총재와 김 대표가 낸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이 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김 전 총재와 김 대표는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지난 8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