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주 대비 3.5%p 하락해 42.5%…與 2.6%P 상승한 28.5%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주 만에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2522명(무선 90 : 유선 10)을 대상으로 주간집계를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지난주 11월 1주차 대비 3.1%P 높아진 37.3%(매우 잘함 19.0%, 잘하는 편 18.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4.0%P 낮아진 58.9%(매우 잘못함 44.3%, 잘못하는 편 14.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P 증가한 3.8%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0월3주차(40.0%) 조사 이후 3주 만에 상승해 부정 평가도 60% 선으로 내려왔다. 다만 긍·부정 평가 차이는 21.6%P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연령‧이념성향·직업별 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호남권(10.5%p↑, 56.6%→67.1%)과 충청권(7.9%p↑, 24.9%→32.8%)에서 크게 올랐다.
이밖에도 여성(3.2%P↑)·남성(3.0%P↑), 40대(7.9%P↑)·70대 이상(5.3%P↑)·20대(5.2%P↑), 정의당 지지층(19.8%P↑)·무당층(2.9%P↑), 중도층(2.6%P↑)·진보층(2.0%P↑), 노동직(6.4%P↑)·사무직(5.9%P↑)·자영업(3.3%P↑)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지난주 당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국민의힘 지지도가 이번 주 3.5%P 낮아지면서 20.1%P까지 벌어진 민주당과의 격차가 다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민주당은 2.6%P 높아진 28.5%다. 하지만 양 정당 격차는 14.0%P로 아직 오차범위 밖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무직(5.9%P↑)·학생(4.2%P↑)에서는 상승했지만 부산·울산·경남(4.4%P↓)와 인천·경기(4.2%P↓)·호남권(4.2%P↓), 남성(3.8%P↓)·여성(3.2%P↓), 40대(7.0%P↓)·70대 이상(6.3%P↓)·50대(4.3%P↓), 보수층(6.3%P↓)·중도층(1.9%P↓), 사무직(6.9%P↓)·가정주부(3.1%P↓)·자영업(2.4%P↓) 등 지역·연령·이념성향·직업별 조사에서 대체로 하락했다.
민주당은 충청권(7.2%P↑)·호남권(4.6%P↑)·대구·경북(4.6%P↑), 남성(4.7%P↑), 70대 이상(7.2%P↑)·30대(5.2%P↑)·40대(5.1%P↑), 중도층(3.8%P↑), 노동직(9.4%P↑)·사무직(4.9%P↑)·자영업(2.9%P↑)에서는 상승한 반면 20대(3.8%P↓), 학생(8.8%P↓)에서는 내렸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0.3%P 높아진 8.5%, 열린민주당은 0.5%P 높아진 5.7%, 정의당은 0.3%P 낮아진 3.3%, 기본소득당은 0.3%P 높아진 1.0%, 시대전환은 0.2%P 낮아진 0.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1월 1주차 대비 0.6%P 증가한 9.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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