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에 “물량 확보 총력”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정확히 우리 정부 임기 6개월이 남은 시점”이라며 “정부는 마지막까지 민생에 전념하며 완전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5월9일 취임한 문 대통령의 공식적인 임기 종료 시점은 내년 5월 9일 밤 12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급변하는 대전환의 시기에 맞게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선진국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해외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마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극복방안과 관련해서 “급한 것은 공공부문 여유분을 우선 활용하고 긴급수급 조정 조치 등으로 수급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수입 대체선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정국가의 수입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고 면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국제 분업 체계가 흔들리고 물류병목 현상과 저탄소 경제전환이 가속화되는 산업 환경의 변화 때문에 공급망의 불안은 언제나 찾아올 수 있는 위협요인이 됐다”며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문제를 보다 광범위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첨단기술 영역 중심의 전략 물자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까지 관리범위를 넓혀 수출 다변화와 기술 자립, 국내 생산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5%대, 중국은 10%대까지 오르고 있고 우리는 올해 2% 초반대에서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공공요금 동결,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 등에 이어 이번주부터는 유류세를 20% 인하한다”며 “물가안정이 민생안정의 첫걸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부처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일상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일상회복을 시작했다가 다시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이 많다”며 “우리는 뒷걸음질 치는 일 없이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일상회복은 결국 우리가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며 “그동안 잘해왔듯이 우리 모두 성숙한 공동체 의식으로 힘을 모은다면 일상회복에서도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내고 K-방역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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