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p;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사진제공=뉴시스]<br>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제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고려대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서울 시내 대학가를 찾아 “심상정에게 주는 한 표만이 가장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펄펄 살아 움직이는 생표가 될 것”이라며 청년과 2030 여성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나 때는 대학만 가면 미래가 보장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지금 여러분들은 어떻냐. 그렇게 실력 있고 아는 것도 많고 성실한데 미래가 너무 좁다. 절대 여러분들 탓이 아니다”라며 “열심히 사는 우리 청년들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35년 양당 정치가 청년의 미래를 빼앗고,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소멸 위기로 내몰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양당 사이 제3지대를 넓히는 것이 곧 나의 권리를 넓히는 것이고 2030의 목소리를 더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극심한 불평등 하에서도 성장 파이 늘려 낙수 효과 청년 여러분 누리게 해주겠다는 말 믿겠나. 우리 청년들의 미래는 박탈당했다”며 “철저히 우리 청년의 편,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선 사람만이 단호하게 기득권에 맞서서 이 불평등한 구조개혁을 할 수 있다. 저 심상정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정의당은 페미니즘 정당임을 탄생 때부터 선언했고, 저 심상정은 페미니스트”라며 “정의당의 페미니즘은 모든 성은 동등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후보는 페미니스트’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오늘 국민의힘이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페미니스트 아니라고 정정 보도를 내고 있고, 워싱턴포스트는 분명히 페미니스트라고 했다며 공방이 벌어졌다”고 지적하며 “어느 한 가지만 하시라. 이쪽 저쪽 다 드시려고 하지 말고 한쪽만 하시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2030 여성들 표 막바지에 호소하지만 이 분은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한 적도 없고 차별금지법, 비동의 강간죄도 공약에 없다”며 “문재인 후보는 5년 전에 페미니스트를 자처했다. 이 후보는 페미니스트인지 아닌지부터 밝히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모든 여성들에게 공약을 낸 사람은 저 한 사람밖에 없다”며 “모든 여성들이 행복한 대한민국, 젠더 선진국, 성평등 국가 만드는데 저 심상정 큰 힘 발휘할 수 있도록 청년 여러분들 압도적인 표로 몰아주시기 바란다”며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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