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가 집권 여당의 궤멸적 참패로 끝나자 총선을 총괄 지휘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비대위원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결과에 대해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22대 총선에서 녹색정의당이 단 한 개 의석도 얻어내지 못해 창당 이후 12년 만에 원외정당 처지가 된 가운데, 심상정 원내대표가 11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심 원내대표는 경기 고양갑에서 5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제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주민의 신임을 받지 못했고 녹색 정의당이 참패했다”며 “오랫동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되는 8일 오전 정치권은 서울 주요 역에서 각각 시민들에게 귀성인사를 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아침부터 서울역에서 기차를 탑승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용산구 서울역 플랫폼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료시민과 함께’ 등의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에게 고개숙여 인사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은 호남선이 출발하는 용산역에서 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가가 책임지고 지방자치단체가 직영하는 ‘온동네 초등돌봄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정부에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개정도 촉구했다.국가와 지자체, 교육청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국가가 책임지고 지자체가 직영하는 온동네 초등돌봄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와 지자체, 교육청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돌봄 전담사와 돌봄 보안관을 배치, 안전성을 높이고 재능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돌봄에 그치지 않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항공 분야 관련 국정감사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김포·인천 공항의 보안실패와 관련, 정파와 무관하게 공항공사를 질타했다.양 공항 관련해서 올 3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출발,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621편에 9mm 실탄 2발을 반입한 70대 미국인 남성 A씨가 탑승한 사례가 드러났다.해당 실탄은 체코산 권총형으로 이날 오전 7시 10분과 30분 뒤인 40분경 2발이 각각 기내 승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활주로로 향하던 해당 항공기 내부에서 실탄이 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야당은 26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설전을 주고받으며 강하게 부딪혔다.원 장관은 이날 ‘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지시에 따라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된 거짓 선동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의원들은 “과도한 이야기는 자제하라”며 거세게 항의했다.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이) 인디언식 기우제처럼 새로운 팩트가 나올 때까지 무분별한 의혹을 제기할 것”이라며 “그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24일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이날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전세사기 특별법은 오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그러나 야권은 정부에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보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국토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법안의 핵심은 금융지원 확대와 정부가 경·공매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막판까지 여야 쟁점이었던 보증금 보전과 관련, 최우선변제금을 최장 10년간 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잇따르면서 정치권이 앞 다퉈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실효적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전세사기 피해자 모임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8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앞에서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 합동추모제와 전국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정부와 국회가 즉각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놔야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바지임대인과 건설회사,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인, 부동산컨설팅업체들이 짜놓은 덫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회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한 연장과 전원위원회 소위 구성 등을 통해 다음 달 말, 늦어도 6월 중 선거제 개편 단일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초당적 모임)은 19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전원위 평가 및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회견엔 국민의힘 이명수·최형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김종민, 정의당 심상정·이은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회견에서 최형두 의원은 “전원위를 둘러싸고 호평도 있고 기대에 못 미쳤다는 여론도 있지만 행진을 멈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7일 김진표 국회의장 권고안을 중심으로 선거제도 개편 전원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세 개로 압축했다.국회 정개특위 2소위원회(정치관계법개선소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가진 뒤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의결했다.이날 소위가 추린 결의안은 ▲지역구 소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제 ▲소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제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세 가지다.병립형은 지역구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 국회의원 119명이 30일 “민의(民意)를 가장 잘 수렴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겠다”며 선거제도 개편 등 정치개혁을 위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을 선언했다.이 모임은 정치개혁을 위한 분야별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 공감대를 얻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등 공직선거법 개정 관련 공론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출범식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날 선언문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회로 돌아가야 한다. 너무 멀리 벗어났다”며 “위기와 도전 속에서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국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던진 중대선거구제 개편 여론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16일 ‘선거제 개혁’을 외치는 여야 국회의원 50여명이 첫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을 가졌다.모임에 참여하는 여야 의원들은 현행 소선거구제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를 보완한 선거제 개편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운영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운영 모임을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정치개혁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약 15명의 운영위원이 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무기한 총파업으로 집단 운송거부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야권은 이를 두고 ‘군사작전, 비정한 정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파업에 어떠한 명분도, 정당성도 없고 우리 산업 기반이 초토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이날 처리된 업무개시명령은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운송사업자와 차주에 우선 발동됐다. 해당 명령은 2004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른 제도 도입 후
‘청년’은 20대 대선 핵심 키워드다. 이번 대선은 청년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청년대선’이다. MZ 세대 정치인들은 이번 대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은 20대 대선을 기점으로 급부상한 청년 세대의 목소리와 이를 대변하는 ‘청년정치인’들의 생각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라는 주제를 통해 차기 정부의 청년 정책 방향과 청년 국회의원들이 생각하는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아저씨 정치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인 국회의원 류호정은 청년 정치인을 늘리기 위한 해법으로 ‘아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낙선을 위로했다. 전날 위로 전화 통화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은 것이다.청와대와 정의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5분 동안 심 후보와 전화 통화를 했다.문 대통령은 심 후보에게 “지지율이 아쉽지만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제기하고 공론화하는 데 의미 있는 선거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심 후보는 “감사하다. 그 가치를 잘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이어 심 후보가 “정의당도 문재인 정부가 하려고 하는 좋은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제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고려대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서울 시내 대학가를 찾아 “심상정에게 주는 한 표만이 가장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펄펄 살아 움직이는 생표가 될 것”이라며 청년과 2030 여성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심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나 때는 대학만 가면 미래가 보장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지금 여러분들은 어떻냐. 그렇게 실력 있고 아는 것도 많고 성실한데 미래가 너무 좁다. 절대 여러분들 탓이 아니다”라며 “열심히 사는 우리 청년들 누가 이렇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전격 사퇴하면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윤석열(국민의힘), 심상정(정의당) 후보 간 3자구도로 재편된 3일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동률을 기록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2월 28일~3월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NBS 전국지표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4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사퇴 직전 조사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를 기록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하루를 앞두고 전격 사퇴했다. 안 후보는 마지막 대선후보 토론을 마친 직후인 3일 새벽 강남 모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3시간여에 이르는 심야 담판 끝에 단일화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간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사전투표(4~5일)를 하루 앞두고 막판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대선 판도에 끼칠 여파도 주목된다.윤석열·안철수 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선을 12일 앞두고 실시된 한국갤럽의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급반등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25일 나타났다.이번 결과는 윤 후보가 오차 밖 격차를 벌린 지 불과 한 주 만에 역전되며 양강이 백중세를 보여 대선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2월 넷째주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38%, 윤석열 후보 37%, 안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제20대 대선이 2주 남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윤 후보의 지지율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 뒤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이 후보는 상승세로 반전됐다.23일 발표된 머니투데이-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39.0%, 이 후보는 38.3%로 집계됐다. 2주 전(2월2주) 조사에 비해 이 후보는 1.4% 오르고 윤 후보는 1.1% 내리면서 격차는 0.7%로 줄었다.안 후보는 직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