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시민사회단체가 국제사회에 윤석열 정부 이후 한국 여성 권리가 더 후퇴됐다는 목소리를 냈다.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우리나라 여성시민사회단체 19곳은 17일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UN Commitee on the Elimination of All Forms of Discrimination Against Women·이하 CEDAW 위원회)에 NGO(비정부 기구) 통합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NGO 통합보고서에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제정 △일본군 성노예문제 해결 및 피해자 보호 강화 △외국인아동 출생등록제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국이 선진국 29개국 가운데 일하는 여성에게 환경이 가장 가혹한 국가로 12년 연속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이에 많은 여성, 노동단체들이 돌봄의 공공성과 육아에 대한 폭넓은 법, 제도적 보장이 필요하고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둔 지난 6일 ‘유리천장지수(grass-ceiling index)’를 발표했다. 이는 어느 나라가 여성이 일하기 좋은 나라인지 알려주는 지수다.세계 여성의 날은 지난 1908년 미국의 여성 섬유 근
우리나라의 지난해 출산율은 0.78명으로 OECD 국가 중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임신과 출산, 육아의 어려움도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항공은 저출산 극복과 육아 지원을 위해 임직원 누구나 일과 가정의 건강한 양립을 이룰 수 있는 가족 친화 경영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퇴사 고민 없이 마음 놓고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와 함께 이에 걸맞은 문화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대한항공의 가족 친화 경영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수차례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산하기관 중 여성 임원 제로 기관이 8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하 산중위 ) 소속 양향자 의원 ( 한국의희망 , 광주 서구을 )이 산자부 산하기관을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산하기관 41곳 중 36곳의 여성 임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자부의 장·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 중 여성은 최근 3 년간 없었으며, 고위 공무원단 50 명 중 여성은 3 명에 불과했다.또한 지난 5년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50명 중 여성은 3명(6%)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실업급여가 악용돼 달콤한 시럽급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업급여로) 샤넬 선글라스를 사든지, 옷을 사든지 즐기고 있다”(서울지방고용노동청 실업급여 업무 담당자)당정이 실업급여 하한액(최저임금 80%)을 폐지 혹은 인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업급여’를 ‘시럽급여’로, ‘실업자’를 ‘베짱이’로 빗대는 등 마치 실업급여 수급자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여성·청년들을 향해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해외여행을 가거나 샤넬 선글라스를 산다”는 고용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 40% 이상이 결혼, 출산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경험했으며 다시 일자리를 얻기까지 평균 8.9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경력 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경력 단절 여성은 결혼, 임신·출산, 육아·교육 등 돌봄 등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 된 여성을 뜻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만 25~54세 대한민국 여성 852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가구 방문, 개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조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단체들이 지난 1년간 윤석열 정부의 여성노동정책을 되짚어보고 성평등을 기반으로 한 노동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이 소속된 여성노동연대회의(이하 여성연대)는 12일 오후 2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정부 1년, 차별과 퇴행의 시대 젠더 관점으로 살펴본 여성노동정책 평가 토론회’를 진행해 이같이 밝혔다.토론회 개최 배경에 대해 여성연대는 “윤석열 정부 1년을 맞아, 집권 기간 동안 상생과 공정을 앞세웠으나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관련 정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강남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부부 유상원(51)과 황은희(49)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3일 유씨와 황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적용받았으나, 범행 가담 경위와 역할 등을 미뤄봤을 때 공동정범으로 판단돼 강도살인 혐의로 죄명이 변경됐다.경찰은 이에 더해 피해자의 남편에 대한 살해 음모·예비한 점이 확인돼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 5명에(유상원·황은희·황대한·연지호·이경우) 대해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고 밝혔다.강남 납치살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애인, 남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사망한 여성이 최소 86명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의전화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언론에 보도된 사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최소 86명, 살인미수 등으로 살아남은 여성은 최소 2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의전화는 “분석 결과, 최소 1.17일에 1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SPC그룹이 식품업계 최연소 여성 CEO를 선임하는 등 혁신에 방점을 찍은 인사를 단행했다.SPC그룹은 파리크라상과 비알코리아, SPL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에는 40대 여성 CEO가 포함된 만큼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이번 인사에서 SPC그룹은 파리크라상 이명욱 부사장을 파리크라상 중국법인 대표이사로 현지 파견하고,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로는 이주연 부사장을 선임했다. SPL 대표이사에는 박원호 부사장이 선임됐다.파리크라상 중국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채용 과정에서 직무 내용에 대한 질문이 아닌 외모 평가, 춤과 노래 지시를 내리는 것은 성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12일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 채용 면접에서 춤·노래가 있었다는 진정 사건에 대해 성차별적 문화에서 비롯된 행위다라고 판단, 사측에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A씨는 지난해 12월 신협의 신규직원 모집에 지원해 최종면접을 진행했다. 당시 A씨는 면접위원인 피진정인들이 자신에게 “키가 몇인지”, “OO과라서 예쁘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가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하며 혁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정기인사는 젊은 리더십과 외부 전문가 영입, 여성 임원 확대 등 변화와 쇄신에 방점이 찍혔다. 15일 롯데그룹은 롯데지주 포함 35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미래경쟁력 창출’로, 롯데는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실제 롯데 신동빈 회장은 VCM(Value Creation Meeting) 및 내
우리 사회에는 남성과 여성, 즉 성별에 따라붙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젠더 감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마케팅에 나섰다가 기업의 평판과 이미지가 무너지는 사례가 잦아 젠더 이슈에 귀를 기울이는 사회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조성된 상황이다.그러나 여전히 산업 전반에서는 성별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그로 인한 피해 사례가 산적해 있다. 이처럼 남녀 간 전반적인 불평등과 격차 등은 현대사회의 숙제처럼 남아있다. 이제 소비자‧기업‧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젠더와 관련된 문제의식을 갖고,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LG생활건강이 LG그룹 내 최초로 공채 출신 여성 전문경영인을 내정했다.LG생활건강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음료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애 부사장을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었던 차석용 부회장은 퇴진하게 됐다. 이번에 선임된 이정애 신임 사장은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임원이다. 1986년 입사해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후 헤어케어, 바디워시, 기저귀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마케팅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정)이 할러윈데이를 기념해 엄마·아빠, 아이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살림마켓’을 개최한다.살림마켓은 29일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대방동 스페이스 살림 마당과 실내 공공 곳곳에서 진행된다.이번 마켓에는 시민 누구나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질 좋은 중고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 아울러 바자회 및 먹거리, 수공예품, 어린이용품 등 스페이스 살림 입주기업과 판매자의 물품 등도 마련돼 있다.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오싹오싹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