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당 내 차기 대권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4·10 총선 이후 서울지역 당선자·낙선자들과 잇따라 회동해 서서히 활동 반경을 넓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오 시장은 지난 23일 용산구 한남동 시장 공관에서 서울 지역 국민의힘 당선자 1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국민의힘의 지난 총선 패인을 분석하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전국민에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이재명표 민생회복지원금’ 정책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의원은 “당선인들 모임을 가봤지만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대선 개입 허위 보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언론사 전·현직 기자 3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 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경향신문 기자 2명과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전직 기자 1명의 주거지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 은행 사건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였던 조유형 씨를 봐주기 수사했다는 등 부실수사 허위 보도를 한 의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정무적 현안 때문에 정쟁 요소가 있는 건 다소 후순위로 하고, 적어도 민생 관련 현안은 최우선으로 하자는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을 예고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권 경쟁자였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오찬회동 직후 “이 대표가 민생 챙기기에 협조하겠다는 큰 틀의 방향성에 공감해줘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일 잘하기 경쟁하자, 민생 잘 챙기기 경쟁하자는 말씀에 따라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2010년대까지만 해도 팟캐스트가 여론을 좌우했다면 2020년대 들어서면서 유튜브가 여론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과정에서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유튜브를 장악, 유튜브의 정치적 색깔도 오른쪽으로 상당히 많이 기울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팟캐스트 진행자들이 공중파 혹은 케이블 뉴스 방송 등에 진출한 반면 보수 진행자들은 유튜브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김어준 총수가 유튜브로 진출하면서 유튜브에서도 지각변동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미디어가 바꾼 정치지형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투데이신문 사회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 한해도 어느새 저물어 간다. 2022년은 유달리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건 사고가 유독 많이 발생한 해였기도 하다. 역대 최장 진화 시간을 기록한 동해안 산불부터 수많은 이들을 슬픔에 잠기게 한 이태원 참사까지. 이에 은 2022년 한 해 동안 발생했던 다양한 이슈들을 한 데 엮어 ‘10대 뉴스’로 정리했다. 그간 있었던 굵직한 사건·사고를 천천히 되짚어보며, 새롭게 맞이할 2023년은 조금 더 나은 한 해가 되길 소망해 본다.출근길 전장연 시위, ‘휴전’ 할 수 있을까지난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룰을 당원 100% 투표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유승민계가 격한 반발을 하고 있다. 누가 보더라도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 변경은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된다.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원 100% 투표와 결선투표제를 도입한 것은 유 전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친윤계의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18년 동안 이어왔던 전대 룰을 하루아침에 버리고 새로운 룰을 도입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친윤계가 전당대회를 장악하기 위한 의도가 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당 대표 지위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현재 당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차기 당 대표 1위를 했다는 것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차기 당권이 이 대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정권 초기이란 점을 감안하면 당권은 당연히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 쥐고 있어야 하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당을 바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본 투표 이후 확진자 투표까지 마친 9일 저녁 7시 30분 발표된 방송 3사(KBS, MBC, SBS)와 JTBC 출구조사 결과는 1% 이내의 초박빙으로 1(방송3사):1(JTBC) 구도를 보였다. 그러나 개표율 98%를 넘긴 새벽 4시, 윤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1987년 6·10민주항쟁은 전두환 군부독재 연장조치(4·13 호헌) 등에 저항한 전국단위의 반정부 시위로, ‘대통령 직선제 개헌(6·29 선언)’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그해 12월 16일 치러진 13대 대선은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확진자·격리자 투표는 오후 6시 이후 오후 7시 30분까지)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또는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돼 있는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으며 앱 실행과정을 확인한다.확진자·격리자(이하 ‘확진자 등’) 투표는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들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는 서울 홍대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당신의 꿈을 지킬 오직 5번 오준호”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집중유세에서 오 후보는 마지막 연설 유세를 진행했다. 오 후보는 이번 대선을 두고 “마지막까지 녹취록 진위 겨루기로 흘러가고 있다”며 “양당 후보는 이기면 청와대, 지면 감옥에 가는 ‘오징어게임’ 중”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최저임금 폐지, 여가부 폐지를 외치는 윤석열 후보가 집권하면 역사는 퇴보할 것”며 “이재명 후보도 기대할 것이 없다. 있다면 ‘문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제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마지막 방송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게 해달라”며 “대한민국을 제대로 바꿀 가장 크고 유용한 도구를 저 이재명에게 달라”고 호소했다.이 후보는 이날 저녁 KBS를 통해 방영된 제9회 방송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이 대통령인 대한민국은 완전히 다를 것이다. 희망 있는 미래, 기회 넘치는 성장국가, 저 이재명이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그는 “저 이재명은, 코로나 위기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며 “무엇보다도 먼저 해결해야 할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목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고,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윤 후보는 대선 하루 전날인 8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가진 ‘서울 피날레 유세’에서 “권력이 부패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만 생각하고 국민들을 속이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경제가 망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후보는 “철 지난 운동권 이념을 신줏단지처럼 모시고 벼슬자리와 이권에 집착해온 이 사람들의 정체를 이제 정확히 보시라”며 “그들이 정권을 잡아 한 짓이라곤 국민들을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제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고려대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서울 시내 대학가를 찾아 “심상정에게 주는 한 표만이 가장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펄펄 살아 움직이는 생표가 될 것”이라며 청년과 2030 여성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심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나 때는 대학만 가면 미래가 보장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지금 여러분들은 어떻냐. 그렇게 실력 있고 아는 것도 많고 성실한데 미래가 너무 좁다. 절대 여러분들 탓이 아니다”라며 “열심히 사는 우리 청년들 누가 이렇게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36.93%로 나타나면서 여야는 깜짝 놀랐다. 서로 아전인수를 하면서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특히 지역별 사전투표율의 편차가 심해지면서 그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이러다 보니 여야 모두 본투표율을 높여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본투표율을 높여야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여야 모두 이번 대선은 그야말로 초박빙이기 때문에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고 토로했다.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은 36.93%로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문제는 지역별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선거 관련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경호’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둔기 피습 사건에 따른 후속 조치다.8일 경찰청에 따르면 앞으로 대선 후보를 비롯한 여·야 주요 인사가 거리유세를 할 경우에는 관할 경찰서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한다. 또한 대선 후보에게는 경찰서별 신변보호팀을 근접 배치해 기존의 전담 경호팀과 합동으로 안전활동을 전개한다. 당 대표 등 주요 인사에 대해서도 경찰서별 신변보호팀을 근접 배치하는 등 신변보호를 강화
지난 3일 새벽,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안철수 두 대선 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단일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두 후보가 합의한 단일화 핵심 내용은 ‘공동정부 구성’과 ‘선거 후 합당’이다. 두 사람은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 뜻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선 이후 즉시 합당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합의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다른 목소리를 내며 ‘파기’ 가능성까지 내비춰 주
대선 6일 남겨 놓고 야권 후보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되면서 정권교체 바람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이제 투표를 통해서 그 바람이 현실이 돼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단일화 효과를 두고 여야는 다른 계산기를 두들기고 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관건은 분노한 지지층을 어떤 식으로 위로하느냐 여부다.지난달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선 후보 측으로부터 단일화 협상 결렬 통보를 받았다고 기자회견을 했을 때만해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오는 5일과 9일 오후 5시부터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를 위한 일시 외출이 가능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방역관리방안’을 발표했다.방역관리방안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오는 5일과 선거 당일인 9일 오후 5시부터 선거 목적의 일시 외출이 가능하다.9일에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으나, 사전 투표일인 5일은 오후 6시까지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오는 2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KBS 스튜디오에서 이번 대통령선거의 마지막 후보자 토론회(3차)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후보자 토론회는 사회 분야를 주제로 진행된다. 토론 주제는 ‘복지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제1주제)’, ‘인구 절벽 대응 방안(제2주제)’이다.후보자들은 2가지 주제에 대해 각각 사회자의 공통질문에 답변한 뒤 6분 내에서 상호토론을 벌이게 된다.이어지는 주도권 토론에서는 후보자별로 9분씩의 주도권 시간 내에서 상대 후보자를 지목, 사회 분야 전반에 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정신의료기관에 입원한 청소년들의 행동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15일 청소년들의 행동을 일률적으로 과도하게 제한하는 행위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학습권, 신체의 자유 및 아동의 생존·발달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전국 정신의료기관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라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했다.진정인들은 지난해 4월 한 정신의료기관과 대안교육 위탁 기관을 운영하는 피조사 기관장이 청소년들과 직원을 대상으로 필요 이상의 행동 규칙 부과 및 폐쇄회로(CC)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