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53%...NBS에선 첫 데드크로스
부정평가 이유 1위, ‘독단적이고 일방적’
긍정평가 1위는 ‘결단력이 있어서’로 답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 허브에서 열린 제1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 허브에서 열린 제1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4일 50%가 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 부정 평가가 또 다시 나오면서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1~13일 사흘 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NBS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3%,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53%로 나왔다.

NBS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5주차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2%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16% 상승했다.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0%)’가 꼽혔다. 2위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8%)’, 3위는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16%)’였다.

긍정 평가 이유 1위는 ‘결단력이 있어서(28%)’, 2위는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8%)’, 3위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8%)’였다.

특히, 연령별 결과에서 20대와 40대의 긍정평가가 각각 23%로 나왔다.

국정운영 신뢰도를 묻는 질문엔 지난 조사 대비 8% 떨어진 52%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신뢰하지 않는다’가 ‘신뢰한다(42%)’를 앞섰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수치는 전주 대비 10%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 역시 하향 추세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8%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5%다. 국민의힘은 6월 첫째 주 48%에서 7주째 하향곡선을 긋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같은 기간 1% 상승하며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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