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관람객들이 티익스프레스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관람객들이 티익스프레스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에서 롤러코스터 놀이기구가 운행 도중 갑자기 작동을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전날 정오 대형 놀이기구인 ‘티(T)익스프레스’가 지상 높이 20m 지점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

당시 놀이기구에 탑승 중이던 30여명의 승객들은 급정지한 놀이기구에서 10분가량 고립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놀이기구 탑승객은 직원들이 건네준 안전모 등을 착용한 뒤 기구 내 설치된 비상계단을 통해 지상으로 내려왔다.

에버랜드 측은 기구의 안전 감시 센서가 작동해 운행이 정지된 것으로 파악했다. 센서 작동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해당 놀이기구는 안전 점검을 진행해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약 4시간 만에 운행이 재개됐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티익스프레스는 최고 높이 56m, 트랙 길이 1651m, 최고속도 시속 104km의 에버랜드 대표 롤러코스터 놀이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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