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 관련 사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 관련 사진. [사진제공=서울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시는 오는 8일 진행 예정인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응하기 위해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지하철·버스 운행을 늘리는 등 시민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세계불꽃축제 대비 시민안전대책’을 발표했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창궐 이전 마지막 행사였던 지난 2019년 행사에 80만명의 인파가 몰렸던 만큼, 올해 더 많은 시민이 관람할 것으로 서울시는 예측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교통, 청소, 화장실, 안전관리 등 각 분야별 지원 대책을 수립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행사 진행과 안전보행을 위해 행사 당일날부터 인근 도로(여의동로 및 여의상류IC)가 통제된다. 더불어 인근 교차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는 경찰과 모범운전자 780여명이 교통소통을 관리한다. 한강교량과 주변 도로에서는 주·정차 위반차량 집중 단속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중교통도 확충 운행된다. 행사 시간을 전후로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은 70회 증회해 운영한다. 특히 5호선 여의나루역은 승강장 포화 시 무정차 통과한다. 도로 통제 구간(여의동로)을 경유하는 19개 버스노선은 우회하고, 귀가 시간에 맞춰 인근 26개 노선을 집중 배차해 73편을 증편한다.

이에 더해 보행자 안전을 위해 행사장 주변 ‘따릉이’ 대여소와 거치대는 임시 폐쇄된다. 개인형 이동장치(전동 킥보드)도 사용 불가하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보다 더 쾌적한 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청소 및 위생대책을 수립하고 여의도와 이촌한강공원에 총 80동의 임시화장실을 추가 설치한다. 또한 안전한 관람을 위해 종합 안전본부를 운영해 육지와 수상 모두 안전 관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특별시 주용태 문화본부장은 “많은 시민들이 기다려온 서울세계불꽃축제를 3년 만에 개최하게 됐다”며 “축제를 찾는 시민 여러분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서로 배려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 대표 가을축제인 ‘서울세계불꽃축제’는 ‘We Hope Again’이라는 주제로 8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사전행사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본 행사인 개막식 및 불꽃쇼는 오후 7시부터 8시 40분까지 100분간 펼쳐진다. 이후 50분간은 애프터 파티(DJ 공연, 미디어쇼)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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