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개회식 축사
“지방정부, 위기 극복에 중요 역할 해주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들이 연대하고 협력해 질병과 기아, 기후변화 등의 세계적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지방정부가 갖는 영향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정부 발전전략이자 국정목표인 ‘지방시대’를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지방정부가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세계 지방정부의 공동 번영과 상호 협력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에게 대한민국 지방정부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UCLG 총회는 지난 2004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총회가 개최된 이래 3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다. 제2차 총회가 제주에서 개최됐었고, 이번 총회는 일곱 번째다.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를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총회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얀 반 잔 네덜란드 헤이그 시장, 리 밍유엔 중국 시안 시장 등 국내외 인사 1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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