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179편

▲ 이경환 박사<br>-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br>-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br>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자아 정체성은 개인의 본질이고 핵이며, 자신의 본질을 깨닫게 하고 본질 구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며,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 정체성으로 구성된다. 사회적 자아 정체성은 후천적 학습으로 형성되며, 개인의 사회적 역할에 관계한다. 개인적 자아 정체성은 자아실현 경향성을 기반으로 형성되며 이상적 자아로 성장하고, 사회적 자아 정체성과 조화로움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 정체성은 각각 개인의 인성적 및 사회적 인격에 관계한다.

전인격(whole personalty)은 인성적 및 사회적 인격 즉, 개인의 개인적 및 사회적 정체성이 조화로운 인격이다. 완전자아실현은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의 목적을 모두 달성하는 것이며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 정체성이 조화로울 때 인적역량을 기반으로 성취한다. 인적역량은 자아 정체성과 개인의 지식 및 비전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다. 홍익인간은 우리나라 교육이념이며 전인격 완전자아실현의 인재이다. 앞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개인적 자아 정체성은 자아실현 경향성을 기반으로 형성되며, 사회적 자아 정체성과 조화로움을 주도해 전인격으로 이끈다. 따라서 자아실현 경향성은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 즉, 홍익인간의 기반이다.

Rogers(1961)는 저서 ‘인격 형성’에서 자아실현 경향성은 선천적인 것으로서 모든 사람에게존재하며 다중의 심리적 방어막 아래 깊게 묻혀 있으며,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에서 개방된다고 한다.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은 개인의 느낌, 태도 및 행동에 무관하게 개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온정, 존경과 사랑을 무조건적 받는 것이다. 이 경우 자아실현 경향성의 핵인 창의성과 인성5역량(창의, 정서지능, 가치화, 자아실현 자유의지 및 자기정화 역량) 중에 스키마가 형성된 인성역량이 개방된다. 개방된 인성역량은 창의성 및 자아실현 경향성과 결합해 개인적 자아 정체성을 형성한다. 또한 자아실현 경향성은 파워5속성을 활성화해 메타인지로 나아간다. <그림1>은 자아실현 경향성의 개방에 따라 개인이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으로 나아가는 프로세스이다.

<그림1> 전인격 완전자아실현 역량 함양 프로세스
<그림1> 전인격 완전자아실현 역량 함양 프로세스

<그림1> 전인격 완전자아실현 역량 함양 프로세스 교육은 흔히 학습자에게 조건적 긍정적 조건을 부과한다. 교육에 의한 조건적 긍정적 존중이란 교육이 부여한 조건을 성취한 학생이나 그 구성원은 학교나 사회로부터 긍정적 존중을 받는 것을 뜻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입시 위주의 암기식 지식교육은 학생들에게 흔히 조건적 긍정적 조건을 부과한다. 교육이 부여한 이러한 조건을 가치의 조건이라고 한다. 가치의 조건은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을 흔히 유발해 자아실현 경향성의 개방을 저해한다. 교육이 부과하는 가치의 조건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학생들은 주·객체적 자기정화를 통해 자신에 작용하는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체적 자기정화는 자기 주도적 학습에 의한 자기정화이다. Knowles(1975)는 저서 ‘자기 주도적 학습’에서 자기 주도적 학습은 개인적이며 타인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을 때보다 행동 변화가 빠르다고 한다. 자기 주도적 학습에 의한 자기정화는 성취행동, 자발적 질서 준수, 규칙적 생활, 파워프로세스 학습 등을 포함한다. 객체적 자기정화는 사회적 학습에 의한 자기정화이다. 사회적 학습은 타인에게 일어난 일을 관찰하고 듣는 것에 의한 행동의 거의 영구적인 변화이다. 예로써 우리 행동의 대부분은 부모, 교사, 친구, 영화, 상사, 모델 등의 관찰을 통해 학습된 것이다. 사회적 학습은 이들의 생각이나 행동의 지각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사회적 학습에 의한 자기정화는 성취사회행동, 인성 문화 또는 경쟁과 협력의 지각 등을 포함한다.

Lefton(2006)은 저서 ‘심리학’에서 스키마는 기억된 추상적 지식구조로서 정보를 조직화, 해석 및 감각적 입력에 영향을 미치며, 학습자에게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틀을 제공하며 상황에 따라 그것들을 적절히 수정하며 새로운 지식의 동화를 촉진한다고 한다. 또한 스키마는 자신과 일관된 정보는 주목하고 그렇지 않는 정보는 무시 또는 경시한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인성역량 시스템은 선천적인 것으로서 파워5속성과 자아실현 경향성으로 구성된다. 자아실현 경향성은 창의성과 인성5역량을 포함한다. 주·객체적 자기정화를 통해 자아실현 경향성의 개방을 기반으로 인성역량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그림2>와 같이 인성역량 시스템, 자기정화 및 인성5역량에 대한 교육·학습으로 이들에 대한 스키마 형성이 요구된다. 

<그림2> 자아실현 경향성 개방 교육 프로세스
<그림2> 자아실현 경향성 개방 교육 프로세스

<그림2>에서 인성역량 시스템 학습으로 형성된 인성역량 스키마는 인성역량 시스템을 자극하고 자아실현 경향성의 개방을 위한 동기를 유발한다. 인성역량 학습은 이들에 대한 스키마를 형성하고 해당 인성역량 활성화를 위한 동기를 유발한다. 자기정화 학습은 주·객체적 자기정화에 대한 스키마를 형성하고 자아실현 경향성의 활성화 조건을 만들어 낸다. <그림2>의 주·객체적 자기정화를 통해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을 제거할 때 창의성이 우선 개방되고, 개방된 창의성은 스키마가 형성된 인성역량을 개방하며, 개방된 인성역량은 창의성 및 자아실현 경향성과 결합해 인성적 자아 정체성을 형성한다. 또한 자아실현 경향성은 파워5속성을 활성화해 메타인지로 나아간다. 자아실현 경향성은 개인을 전인격 완전자아실현으로 이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