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주총회서 신동빈 회장 사내이사 선임 건 원안 가결

롯데칠성 주주총회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br>
롯데칠성 주주총회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3년 만에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2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56기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지급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신 회장이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복귀하는 것은 2019년 말 사임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신 회장은 2017년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 선임 이후 2019년 재선임됐으나 경영비리 등의 사건으로 같은 해 12월 물러났다. 당시 신 회장은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롯데건설 사내 이사직에서도 사임한 바 있다.

신 회장 외에 롯데칠성 박윤기 대표와 송효진 재경부문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신 회장의 사내이사 복귀로 롯데칠성의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추후 투자 및 사업 확대 등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올해 ▲메가 브랜드 육성 및 건강·라이프 스타일 포트폴리오 구축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ZBB 및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기반의 생산 및 물류 거점 최적화, 영업 고도화 ▲ESG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및 미래형 조직문화 구축 등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원자재가격 및 금리 상승, 글로벌 경기침체 등이 지속되며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소비자와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주력 제품의 브랜드 강화를 통해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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