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197편

▲ 이경환 박사<br>-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br>-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br>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인간의 지능은 생존을 위해 가장 합리적 조건을 만들어 내는 인지적 및 지적인 총체적 능력이므로 높은 수준의 지능을 가진 개인은 학업 수행, 직업, 심리적, 사회적 적응 등에서 우위를 누릴 수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자신의 지능개발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지능개념과 그 구조는 연구자에 따라 차이가 있고, 구분 기준도 자의적으로 설정되므로 체계성과 객관성이 미흡하다. 또한 이들이 제시한 지능개발 접근은 주로 놀이나 지적학습을 통한 지능의 학습요인에 치중되어 있어 지능의 선천적 및 유전요인이 고려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

지능 형성은 지능형성3요인 즉, 선천적. 유전적 및 후천적 학습요인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되며, 이들은 각각 지능 형성에서 (60-20-20%)의 역할을 한다. 파워5속성은 지능 형성의 선천적 요인이며, 지능개발의 기반을 제공하므로 이들이 개인에게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할수록 지능개발은 촉진된다. 이러한 파워5속성이 생명력 즉, 자아실현 경향성에 의해서 활성화될 때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지만 외적 자극이나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의해서 활성화될 경우 해당 자극이나 조건에 부응하는 파워속성만이 활성화된다. <표1>은 생명력 기반 및 학습 기반 지능개발의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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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생명력 기반 vs 놀이/지적학습 기반 지능 형성

Maslow(1965)는 저서 ‘동기부여와 성격’에서 인간의 생명력은 자신이 접촉하는 것에서 자유로울 때 개방되며, Rogers(1961)는 저서 ‘사람이 되는 것’에서 자아실현 경향성은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에서 개방된다고 한다. 이경환(2014)은 저서 ‘창의·인성과 기업가적 능력개발’에서 인간은 태어날 때 생명력이 80% 개방돼 있으나 사회는 조건적 긍정적 존중의 사회이므로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을 유발해 개인의 생명력은 비활성화된다고 한다. 따라서 조건적 긍정적 존중의 사회는 지능발달을 저해하는 환경적 요인이다. 조건적 긍정적 존중의 사회는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국면이며 피할 수도 없다. 조건적 긍정적 존중에서 자신의 지능개발을 위해서는 자기정화가 요구된다.

이경환(2014) 저서 ‘창조성개발과 자아실현’에서 자기정화는 자신에 작용하는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을 제거하고 생명력을 활성화하며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를 조화롭게 하고, 주·객체적 자기정화로 구분한다. 주체적 자기정화는 자기 주도적 자기정화이며, 성취행동, 자아실현 자유의지, 정서지능, 행동의 가치화, 자기 주도적 체험학습, 사회 질서의 자율적 준수 등이 있다. 객체적 자기정화는 사회적 학습에 의한 자기정화이며, 인성문화, 성취사회행동,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의 지각, 경쟁과 협력의 질서 지각 등이 있다. 본 칼럼에서는 성취행동에 의한 자기정화의 일 예를 제시한다.

행동의 합리성, 일관성, 긍정성, 자율성을 만족하는 행동이며, 자기정화를 유발하고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을 제거한다.

&lt;그림1&gt; 인천 중학생의 성취행동 수준&nbsp;<br>
<그림1> 인천 중학생의 성취행동 수준 
&lt;그림2&gt; 성취행동 수준과 파워5속성의 활성화&nbsp;<br>
<그림2> 성취행동 수준과 파워5속성의 활성화 

<그림1>은 인천지역의 중학생 176명의 성취행동 수준에 따라 이들을 3군으로 분류한 것이다. <그림2>는 <그림1>의 3군 따른 파워5속성의 활성화를 보인다. <그림2>에서 성취행동이 높을수록 학생의 선천적 지능 형성 요인 즉, 파워5속성은 활성화된다.

파워5속성은 각각 근원적5지능 즉, 창의적, 분별적, 관계적, 수렴적 및 적응적 지능형성의 기반이다. 개인은 파워5속성의 활성화에 따라 지능발달5단계 즉, 잠재적, 자기 주도적, 완전기능, 문제해결 및 완전자아실현 지능 단계로 나아간다. 개인은 지능발달5단계에서 위치를 기반으로 자신의 지능개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의 지능개발은 자신의 파워5속성의 진단으로부터 시작된다. 예로써 파워5속성 모두 활성화되지 않는 개인은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지배를 의미하므로 주·객체적 자기정화가 필요하다. 또한 지능발달5단계에서 개인의 위치는 개인이 나아갈 단계 목표와 개발해야할 파워속성의 유형을 설정하게 한다.

인성5역량 중에 하나 이상이 활성화될 때 생명력의 개방되며, 개방된 인성역량은 파워5속성을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작용시킨다. 이러한 파워5속성은 완전기능인지를 유발하고 개인의 지식·경험 등과 상호작용으로 근원적5지능을 형성한다. 그러나 활성화된 인성역량이 없을 경우 개인은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지배되므로 자기정화를 도모해 인성역량 시스템의 활성화 조건 즉, 생명력의 활성화 조건을 만들어 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개인은 인성역량 시스템에 대한 학습으로 이것에 대한 스키마를 형성, 인성역량 활성화를 위한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 요청된다. 또한 개인은 자신이 선호하는 인성역량에 대한 학습으로 해당 스키마를 형성하고 활성화할 때 다양한 기능적 지능이 형성된다.

<그림3>은 근원적5지능진단에 기반한 근원적5지능개발 학습 프로세스이며, 지능개발의 선천적, 유전적, 학습적 및 환경적 요인 모두를 결합해 지능발달을 도모한다.

<그림3> 근원적5지능 진단과 지능개발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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