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범도민결의대회 개최...유치 사활
김관영 지사, “끝까지 최선 다할 것”

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북 최대 현안인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투데이신문
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북 최대 현안인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전라북도 최대 현안인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도내 여야 지역 국회의원과 재경도민회, 애향본부, 대학생 등이 결의를 다졌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여야 국회의원 10여명 등 도내 각계각층 1000여 명은 1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북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전북지역 국회의원, 전북도의회 이차전지 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가 주관했다.

결의대회는 지난 2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 신청을 시작으로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달려온 전북도의 노력을 담은 홍보영상 상영과 유치 전략 및 추진계획을 담은 대 도민 보고, 유치 결의를 다지는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김관영 지사는 대도민 보고를 통해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관련 7조원의 기업투자가 이루어졌다”며 새만금이 이차전지 관련 최적의 땅임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학생 등 도내 청년들은 결의문을 통해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고 전북에 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그 시작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차전지는 충전해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반영구적 축전지다. 친환경 부품으로 주목받으며 니켈-카드뮴, 리튬이온, 니켈-수소, 리튬폴리머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 카메라 등 휴대용 전자기기뿐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핵심소재이기도 하다. 부가가치가 높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와 함께 3대 전자부품으로 꼽힌다.

전북이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예정지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4.1㎢(427만평)다. 이곳엔 항만(2025년)과 공항(2028년), 철도(2030년) 등 핵심 물류 SOC가 순차적으로 구축된다.

전북도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이차전지산업을 특화해 집중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 3월 ‘글로벌 이차전지 혁신 허브, 전북의 새로운 도약’이란 목표로 이차전지산업 육성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하며 이차전지 분야를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을 넘어 세계적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 지사는 “전북의 힘으로 새만금을 글로벌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만들어왔다. 특화단지가 유치되면 전북은 비상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결과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오는 7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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