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 한강공원 등 10곳에서 진행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실 하계 방학 아웃리치. [사진제공=서울시]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실 하계 방학 아웃리치. [사진제공=서울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는 26일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점검하기 위한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은 여성가족부 주관 전국쉼터 연합 아웃리치의 일환으로 매년 여름방학 계기 청소년 쉼터 및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청소년 대상 고민상담 복지정보 제공, 체험활동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이번 거리상담은 다음달 2일까지 서울시내 청소년 밀집지역·번화가 총 10개 장소에서 23개 청소년시설 전문 상담사와 자원봉사자 등 91명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10개 장소는 ▲강서구 볏골공원 ▲금천구 가산디지털역 인근 ▲관악구 신림역 ▲영등포구 문래동 ▲강북구 상산어린이공원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한강공원 ▲마포구 홍익문화공원 ▲중랑구 상봉동 ▲은평구 응암역 일대 ▲성북구 성신여대역 등이다.

상담은 청소년이 많이 활동하는 오후 2시부터 자정 무렵까지 상담 전용 이동버스(이동형 청소년쉼터)와 거리 외부 상담 공간(부스)에서 이뤄진다.

상담을 통해 거리 배회 등 위기심화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 가정 복귀를 지원하거나 필요시 청소년 쉼터 등 보호시설로 연계한다.

또 지역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 관련 시설 및 청소년 상담전화를 안내하여 고민이나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설 정보 및 홍보물품 등을 제공한다.

가정 내 갈등이나 학교폭력, 학업스트레스 등의 고민을 나누고 싶은 청소년과 학부모는 누구나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이동버스 내부에는 인터넷, 게임기, 보드게임, 만화책, 간식 등이 상시 비치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판 및 채팅창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도 동시 진행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자체적으로 쉼터 연합아웃리치를 4회(분기별 1회) 개최하고 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찾아가는 거리상담 참여를 통해 마음 상태 점검과 고민을 해결하고, 즐거운 체험활동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